


김대호 아나운서가 장성규와 프리선언에 대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장성규는 "우리가 2011년에 데뷔를 같이 했다. MBC '신입사원'으로"라며 "대호의 힘은 오버하지 않는다. 점잖게 자기 목소리로 하는데 사람들이 주목한다. 내가 가질 수 없는 묵직함이 있다. 그게 부러웠다"고 밝혔다.
김대호는 "난 원래 아나운서가 꿈이 아니었다. 그래서 얼떨떨했다. 어떻게 어떤 인생을 살아야 할지 갈피를 못 잡는 상태에서 (MBC에) 취업이 됐다. 기쁨과 안도가 왔다 갔다 했던 것 같다"며 "원래 대학을 안 가려고 했다. 그때 당시 공부를 못 하는 걸 알고 있었다. 고등학교 3학년 때 기술 배운다고 했다가 어머니가 절대 안 된다고 해서 노량진 대성에서 재수했다. 그러다 '아니다' 싶었다. 왜냐하면 우리 부모님이 돈을 보내주셨고, 진짜 공부한 시기는 한 4개월 했다"며 과거를 회상했다.
이어 "근데 대학교 오니까 공부를 하기 싫더라. 그렇게 놀아버리니까 어디 한군데 원서 넣을 곳이 없었다"며 "그래도 목소리랑 외모는 딱히 걸리적거릴 건 없어서 아나운서를 시작하게 됐다. 그러다 방송의 띠자막으로 '학력 철폐 창사50주년 신입사원'이 떴다"며 운명적으로 지원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대호는 먼저 프리 선언을 한 장성규에게 여러가지를 물었고, 장성규는 "지금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네. 넌 이미 마음을 다 들켰어"라며 김대호를 몰아가 웃음을 자아냈다.
장성규는 "'나도 이거 프리 해야 하나?'라고 흔들린 적 있어?"라고 물었고, 김대호는 "광고 못했을 때"라고 답했다. 이어 김대호는 "그래도 MBC가 공을 인정해준다. 요즘 들어 회사에 고마운 게 나를 정말 많이 배려해준다. 티 날 정도로 해준다"라며 감사한 마음을 표현했다.
장성규는 "경제적 자유라고 생각하는 돈의 액수가 있냐?"고 물었고 김대호는 "난 30억 이상"이라고 답했다. 이에 장성규는 "대호야 나와"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송미희 기자 tinpa@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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