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최진희가 재혼한 남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오늘(7일) 방송된 KBS 1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는 가수 최진희가 게스트로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어 "우리 남편이 나를 좋아했다. 이혼하고 힘들 때 만났다. 나 거지 되고, 신용 불량자였는데 15억 원 빚을 다 갚아줬다. 연애할 때 내 이름으로 집을 못 사니까 남동생 명의로 집을 사줬다. 남편은 부산에서 사업을 하던 사람인데 나중에는 저를 위해 다 접고 서울로 올라왔다. 우리 남편 같은 사람이 없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어 최진희는 딸이 먼저 "저 아저씨가 우리 아빠가 됐으면 좋겠다"고 했다며 "지금은 애견 운동장을 운영 중이다. 규모는 1800평 정도. 차가 못 들어올 정도로 잘 된다"고 딸의 근황을 전하기도 했다.
특히 최진희는 "저는 지금까지 경제적인 고생은 안 했다. 무명 가수 시절에도 당시 공무원 월급이 4만 원이었는데 한 달에 180만 원씩 벌었다. 20대 중반에는 그 돈으로 어머니 집도 사드렸다"며 "히트곡 한 곡만 가지고도 먹고 산다고 하는데 전 20곡이 넘는다. 작은 빌딩은 있다. 노래하면서 한눈팔지 않았다"고 말했다.
송미희 기자 tinpa@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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