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로트 가수 이혜리가 과거 전 씨름선수 이만기와의 스캔들 때문에 가요계를 떠나야 했을 만큼 힘들었다고 고백했다.
이혜리는 “(이만기와의 소문으로) 노래를 못했다”며 “쇼프로그램 나오는 거 일부러 안 봤다. 울기도 많이 울었다”고 전했다.
이혜리는 이만기와 스캔들이 났던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이혜리는 “황경수 감독님이 지금은 씨름협회 회장님인데, 그분 여동생이랑 저랑 같이 무명가수 활동을 했다. 그래서 그 집이랑 저희 집이랑 자주 왕래하고 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시 씨름이 붐이 되니, 이만기 씨가 마산에서 방송 때문에 서울에 올라온다. 그럼 제가 차가 있으니, 황경수 감독님이 저보고 만기를 태워달라고 했다. 그래서 서울 오면 제가 공항 가서 픽업하고 끝나면 데려다주고, 이게 다였는데 갑자기 느닷없이 어느 날 스캔들이라고 퍼졌다”고 말했다.
당시 스캔들의 파급력은 어마어마했다. 이혜리는 “요즘 연예인들 스캔들에는 대중들이 관대하시지만 그때는 안 그랬다”며 “앨범이 반품되고 방송 스케줄이 다 취소됐다. 진실이 어찌 됐든, 대중들은 첫 번째 이슈를 믿는 거 같더라. 진실이든 거짓이든 해명할 길이 없었다. 원망하기엔 이미 때가 늦었고 힘없는 저로선 어떻게 할 수 없었다”고 털어놨다.
밤무대를 전전하며 생활고에 시달렸다는 이혜리는 “얼마나 힘들었냐면, 점심 먹을 돈이 없어서 점심을 못 먹었다. 물을 먹었다. 집에 들어가면 엄마가 ‘밥 먹었니?’ 하면, ‘나 너무 맛있게 배불리 먹었다’고 말했다”며 “내가 여기서 좌절하면 우리 부모님 얼마나 마음 아프실까, 내가 이겨내야지 했다”라고 마음을 다잡았던 당시를 떠올리며 눈물을 흘렸다.
정혜진 기자 jhj06@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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