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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는 4만년 전부터 인간과 동반자” 위대한 동반자 조직위, 반려동물 생명 존중 운동 선포

송영원 기자
2023-09-28 16:32:11


정치권의 여, 야가 합의로 ‘개 식용 금지법안’ 국회 통과를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한 시민단체가 개 등의 반려동물에 대한 생명 존중 운동을 대대적으로 펼치고 있어 우리 사회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7월 발족한 ‘위대한 동반자’ 조직위원회(위원장 배철현 前 서울대 종교학과 교수)는 10월 6일 서울 용산구 남산 그랜드하얏트 호텔 정문 인근 보노몽에서 ‘me and pet/map’을 슬로건으로 하는 반려동물 생명 존중 운동 선포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애견신문 등에 따르면 반려동물 양육 가구 수가 지난 해 말 600여만 가구에, 반려동물 양육인구도 1천 5백만 명을 넘어서는 등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가운데 최근 정치권도 때마침 여, 야 합의로 ‘개 식용 금지 법안’ 통과를 강력 추진하고 있어 ‘반려동물 생명 존중’ 운동에 힘이 실리고 있다.

‘위대한 동반자’ 조직위 배철현 교수는 “인간과 개는 4만년 전 존재했던 호모사피엔스 때부터 동반자였다. 1994년 프랑스 <쇼베 동굴>에서 발견된 2만 6천여 전의 8세∼10세 사이의 어린아이와 개가 나란히 그리고 천천히 걸어간 발자국 화석이 동반자였음을 확실하게 증명하고 있다”고 밝혔다. 

배 교수는 이어 “개는 인간에게 가장 오랜 친구이다. 개는 인간이 기르다 잡아먹는 대상이 아니라 상호 이익과 존중의 대상, 특히 ‘위대한 동반자/me and pet’라는 의식이 확산돼야 우리사회가 명실 공히 선진국으로 나아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배철현 교수는 연세대 신학과는 졸업하고 美하바드대로 유학해 히브리어, 아랍어, 라틴어 등을 공부한 뒤 고전문헌인 ‘페르시아 다리우스 제문’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우리나라에는 개 사육장이 18만여 곳에 이르고 한해 식용으로 도축되는 개가 300만여 만 마리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현재 전 세계에서 개를 식용으로 도축하는 나라는 우리나라를 포함하여 중국, 베트남, 나이지리아 등 4개국뿐이다.

행사 당일에는 1962년 고등학생 신분으로 미국 적십자사 초청으로 미국을 방문하여 반기문 전 UN사무총장과 존. F 케네디 대통령을 같이 만난 곽영훈 UN 한국협회장과 완만린(중국) 아, 태 여성기업인협회 회장 등 국내, 외 인사가 다수 참석한다.  

특히 행사는 요즘 MC계에서 제2의 유재석이 불리는 ‘개크리에이션 전문가’ MC딩동이 진행을 맡아 행사의 ‘위대한 동반자’ 출정식 의미를 북돋을 예정이다.

한편 당일 행사 장소를 제공한 보노몽 측은 “인간과 개의 위대한 동반자 운동이 확산되길 바라는 뜻에서 최고급 자연유래 프리미엄 펫샴푸를 참석자 전원에게 증정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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