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라마 ‘히어로는 아닙니다만’ 측이 병원 촬영 갑질 논란에 사과했다.
같은날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드라마 촬영팀 인간적으로 너무하긴 하네요’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작성자는 “와이프가 조산기가 있어서 서울의 한 병원 고위험산모실에 입원했다가 퇴원했다. 그런데 어제 하혈을 하는 바람에 응급실에 갔다가 본관 고위험산모실로 올라갔다. 가게 문을 닫은 뒤 엄청 뛰어갔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본관을 들어가서 뛰려는데 드라마 조연출이 ‘촬영 중’이라며 길을 막았다. 못 가게 막은 길은 총 2개인데, 한쪽은 스태프들이 쫙 깔려있었고, 한쪽은 아예 못 지나다니게 통제를 했다. 스태프가 촬영 중에 조용히 하라며 안 좋은 표정으로 가는 길까지 막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작성자는 “여기가 사람 살리는 데지, 촬영이 문제냐. 다행히 와이프는 별 문제 없이 잘 지나갔지만 만약 문제라도 생겼으면 다 엎어버릴 것 같은 기분이었다. 여기저기에 쓰레기 버리고 시끄럽게하는 것도 문제인데 병원에서 뭐한다고 통제까지 하는 건 진짜 아닌 것 같다”고 덧붙였다.
박지혜 기자 bjh@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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