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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남’ 전혜진, 안방극장 울린 열연에 최고 시청률 6.3%

송미희 기자
2023-08-15 12:29:45
사진제공: 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남남’ 

전혜진과 최수영의 진심 어린 대화가 그 어떤 말들보다 따뜻한 위로를 전달했다.
 
지난 14일 방송된 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남남’ 9회에서는 은미(전혜진 분)와 진희(최수영 분)가 고민을 털어놓으며 한층 더 가까워지는 모습이 그려졌다. 

‘남남’ 9회 시청률은 전국 가구 기준 4.5%를 기록했고, 순간 최고 시청률은 5.0%까지 올랐다. 이는 지난 8화 3.9% 대비 대폭 상승한 수치다. 수도권 가구 기준에서도 5.5%를 기록, 분당 최고 시청률은 6.3%까지 치솟았다. 

‘이모와 고모 사이’라는 부제로 꾸며진 이날 방송에서 은미는 진홍의 동생이자, 평생의 원수였던 지은(우미화 분)과 재회했다. 만나자마자 상대의 머리채부터 잡은 두 사람은 29년이라는 시간이 지나도 여전한 앙숙 관계로 그려졌다.
 
냉혹한 말들을 뱉어내던 지은의 마음을 움직인 건 진희였다. 우연한 계기로 진희를 만나게 된 지은은 첫 만남부터 “이모”라며 살갑게 대하는 진희의 모습에 호감을 느꼈다. 오빠 진홍을 똑 닮은 진희에게 정이 갈 수밖에 없었고, 미정(김혜은 분)의 식당에 있던 진희의 사진을 몰래 훔쳐 들고 다니는 등 극진한 애정을 드러냈다.
 
진희도 은미의 어렸을 적 친구인 줄만 알았던 지은이 진홍과 남매 사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진희는 ‘이모와 고모’ 사이에서 지은의 위치를 고민하며 “설명서 빠진 무지 복잡한 조립 가구 받은 느낌”이라고 답답함을 드러냈다. 
 
그런데도 진희가 해답을 찾지 못하고 고민하자, 은미는 “인생이 설명서대로 방법이 딱 정해져서 쭉 잘하기만 하고, 쭉 못하기만 하면, 쭉 못하기만 했던 사람들은 어떻게 사냐”고 진희를 다독였다.
 
은미의 단순하지만 속 깊은 말들이 따뜻한 위로가 되어 더없이 큰 울림으로 돌아왔다. 이와 함께 이날 방송에서는 은미를 향한 진홍의 진심, 파출소 팀원을 지키기 위한 진희의 고군분투, 그런 진희를 위해 발 벗고 나선 재원(박성훈 분)의 노력 등이 그려지며 안방극장에 한없이 훈훈한 온기를 전달했다.

한편 은미를 쫓는 남성의 정체는 도대체 무엇일지, 궁금증이 증폭되는 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남남’ 10회는 오늘(15일) 밤 10시 지니 TV와 지니 TV 모바일, ENA 채널과 TVING에서 만나볼 수 있다.

송미희 기자 tinpa@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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