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 이전에 브로커 중심으로 이뤄진 한류의료관광은 정보의 비대칭이 심한 편이었어요. ...(중략)... 정보의 비대칭이(가격,언어 등) 심한 문제를 같이 해결하는 준비된 병원들과 한국의 메디컬서비스를 원하는 외국인 환자들이 안심하고 쉽게 병원 예약할 수 있도록 만들었습니다. - 공팔리터 최창우 대표
코로나19 엔데믹으로 세계 각국이 활짝 문을 열고 있다. 한동안 막혔던 하늘길이 열리자 공항은 해외여행을 떠나는 내국인으로 붐비고, 명동에는 다시 외국인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거리가 코로나19 이전의 일상을 찾아가는 모습이다.
K-POP 열풍과 함께 시작된 K-메디컬(K-MEDICAL) 사업은 한류 콘텐츠와 함께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진 고부가가치 사업으로 여겨져 왔다.
이에 정부는 한국을 찾는 외국인 환자가 팬데믹 이전의 절반 수준을 회복했다며, 2027년까지 외국인 환자를 70만 명으로 늘리겠다는 목표를 발표. 비자 발급을 완화하고 우수 유치기관을 2배 이상 확충하며 비대면 진료를 제도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국의 우수한 보건의료 서비스를 해외에 수출하려는 움직임은 비단 정부만의 과제는 아닌듯 싶다. K-메디컬 사업에 도전장을 내민 국내 최초의 민간회사가 등장한 것이다. 최창우 대표가 이끄는 공팔리터 메디컬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최창우 대표는 크리에이터 기반의 온라인 마케팅 서비스를 지원하는 회사 ‘공팔리터’를 벌써 8년째 운영 중인 사업가다. 이전까지 다수 기업과 브랜드의 홍보와 마케팅을 진행해 온 그는 올해 4월 ‘공팔리터 메디컬’을 신규 론칭하며, 국내 병원을 국내·외에 알리고 해외 환자들을 유치하는 ‘K-메디컬 글로벌 마케팅 & 예약 대행 사업’을 선보이고 있다.

Q. 올해 새롭게 론칭한 공팔리터메디컬은 어떤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인가?
A: 해외 크리에이터들과 병원을 연결해서 시술과 가격 등에 대한 정보의 비대칭을(가격과 언어 등) 해결하여 해외 환자가 쉽게 좋은 시술(수술)과 가격으로 예약할 수 있는 서비스 입니다.
Q. 공팔리터메디컬을 계획하게 된 배경은?
A: 먹고 살기 위해서요?(웃음) 코로나 이후 지금이 국내 의료 서비스로 승부를 보기에 적기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코로나 이후로 거의 정체상태였던 K-메디컬 산업을 이전과 다른 형태로 민간영역에서 다시 모델링해 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죠.
코로나 이전에 브로커 중심으로 이뤄진 한류의료관광은 정보의 비대칭이 심한 편이었어요. 때문에 해외 환자들이 선택할 수 있는 병원의 폭이 한정적인데다, 의료 서비스 중 발생하는 어려움이나 불만에 대한 사후관리가 이뤄지지 못했습니다. 그런 부분까지 생각해서 '크리에이터를 통해서 한국의 병원과 시술을 해외에 홍보하고, 진료를 원하는 외국 환자들이 안심하고 쉽게 이용할 수 이도록 해보자'라는 생각에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A: 초연결시대에 해외 크리에이터를 통해서 해외 환자(잠재소비자)에게 한국의 병원과 시술을 리뷰를 통해 공유하고 상담 및 예약으로 연결할 수 있는 마케팅입니다.
Q. 기존의 의료관광사업과 다른 점이 있다면 무엇인가? K-메디컬 사업을 통해 이루고자 하는 목표가 있다면? 해당 서비스를 통해 어떤 부가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는가?
A: 기존에는 브로커 위주의 의료관광이었다면 저희가 만들고자 하는 건 it를 기반으로 정보의 비대칭을 해결한 의료관광을 통해 해외환자가 쉽고 만족하는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입니다. 이번에 같이 테스트를 진행하는 한국의 성공한 병원을 운영하는 메타랩스 등(쁨의원, 리팅성형외과 등) 다양한 파트너들과 성공사례를 만들고 싶습니다.
Q. 해외 환자를 국내 병원에 유치하기 위한 구체적인 전략이 있다면?
A: 초기에는 신뢰가 중요하기 때문에 크리에이터의 협찬과 추천을 통해 마케팅과 브랜딩 사례를 만들고 같이 장기적 관점과 정보의 비대칭에 공감하는 병원들과 성공사례를 만들 계획입니다.
Q. 현재 사업 진행 상황은 어떠한가?
A: 글로벌 메디컬 서비스를 런칭한지 3개월 밖에 안되서 성공사례를 만들 병원과 크리에이터를 모집하며 사례를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Q. 공팔리터 메디컬의 서비스를 모델링하는 단계라고 했다. 어떤 시행착오를 겼었는지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를 하나만 꼽자면?
A: 아직 시행착오를 할 경험도 다 못한거 같습니다. 다만 이전에 크리에이터를 통해 마케팅했던 시행착오를 발판삼아 파트너들과 성공사례를 만들 에피소드를 만들고 싶습니다.

Q. 앞서 공팔리터를 통해 크리에이터 마케팅의 성공모델을 다수 선보여 왔다. 이번 메디컬 분야를 시작하면서 특별히 더 신경 쓰는 부분이 있다면?
A: 장기적인 관점에서 파트너와 성공사례를 만드는 것이 최종 목표지만, 우선 단기적인 성과를 빨리 낼 수 있는 방안을 찾는 데 조금 더 신경 쓰고 있습니다.
Q. 이제껏 브랜드 마케팅을 전문으로 해왔다. 이번에 메디컬 마케팅을 계획하고 준비하면서 브랜드 마케팅과 다르다고 느낀 점이 있다면?
A: 브랜드는 장기적 관점에 브랜딩이 일반화되어 있지만 의료 생태계는 장기적 관점보다는 단기적 퍼포먼스 위주인거 같더라고요. 그래서 그런지 파트너들과 장기적 관점에서 봐도 성공적인 의료 관광 서비스 사례를 만들어 가고 싶습니다.
Q. 앞으로의 목표는?
A: 공팔리터는 매년 기회와 위기를 반복해가면서 성장해왔습니다. 이번에 메디컬이라는 도전을 통해 의료생태계에 도움이 되는 서비스로 성장하고 싶습니다. 병원들과 크리에이터들 등 같이 한국의료관광생태계를 만들어갈 파트너들의 많은 문의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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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윤 기자 yoon123@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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