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프리미엄 향수인 ‘니치 향수’ 열풍이 대단하다. 니치 향수란 틈새를 의미하는 이탈리아어 ‘니키아’에 어원을 두는 소수의 취향을 만족시키는 프리미엄 향수를 말한다. 향으로 자신의 개성을 표현하고자 하는 MZ세대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향수 패키지의 디자인 역시 예술적인 요소가 담겨 있어 인테리어 소품용으로도 사용된다.
특히, 니치 향수 시장에서는 ‘오뿌 (오늘 뿌린 향수)’에 이은 새로운 트렌드가 등장했다. 국내 유명 온라인 향수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30만 명을 넘어서는 인기를 얻고 있는 이 트렌드는 ‘잠뿌 (잠잘 때 뿌린 향수)’와 같은 신조어로 표현되고 있다. 잠들기 전에 안정과 숙면을 위해 향수를 뿌리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잠뿌는 그들의 목적에 맞는 향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한 관심사가 되었다.
또한, 향수와 관련된 신조어는 계절에 따라 변화하고 있다. 현재 장마 기간이 계속되고 있어 ‘비 + 뿌린 향수’를 의미하는 신조어 ‘비뿌’가 등장한 것도 특징이다. 이처럼 향수와 관련된 신조어들은 사람들의 향수 사용 경험을 새롭게 표현하고 공유하는 역할을 하며, 향수 시장의 다양성과 창의성을 보여주고 있다.
마지막으로 향수 선택은 개인의 취향과 용도에 맞게 고려되어야 한다. 니치 향수 시장에서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는 브랜드들은 소비자들에게 특별한 향기와 더불어 향수의 즐거움과 효과를 선사하며, 향기로 가득한 일상을 완성시켜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임재호 기자 mirage0613@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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