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눈에 띄기 위해 치열하게 경쟁하는 신인 연기자들. 수많은 원석에서 발굴돼 보석이 되기란 쉽지 않은 법이다.
하지만 신인 배우 강나언은 데뷔한 지 1년이 채 되지 않아 tvN 드라마 ‘일타스캔들’의 빵수아로, ‘구미호뎐1938’의 국희로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고 있다.
은은하게 매력이 묻어나는 신인 배우, 강나언은 화보 촬영 후 진행된 인터뷰에서도 당찬 포부와 패기를 드러내기도 했다.
화보 촬영 소감을 묻자 “처음 찍어보는 화보인데, 너무 긴장했는데 현장 분위기도 좋고 스태프분들이 잘 챙겨줘 즐겁게 촬영했다”라고 귀엽게 웃어 보였다.
tvN 드라마 ‘일타스캔들’의 ‘빵수아’로 큰 사랑을 받기도 한 그. “큰 사랑을 받아 너무 얼떨떨하고 감사하다. 그리고 데뷔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비교적 빠르게 인생 캐릭터를 만난 것 같다. 그렇지만 더 열심히 연기해 ‘빵수아’를 뛰어넘는 인생 캐릭터를 만나겠다”라고 답하며 패기를 보였다.
현재는 ‘구미호뎐1938’에 출연 중인 그. “이렇게 공백 없이 계속 작품을 할 수 있어 너무 기쁘고 영광이다. 정말 감사하다. 배우는 선택받는 직업이라고 하지 않나. 사실 정말 출연하고 싶은 작품의 최종 오디션에서 탈락할 때도 있다. 그럴 땐 정말 힘들기도 하고, 슬프기도 하지만 ‘더 잘 되려고 그러나 보다’, ‘더 좋은 작품에 출연하려고 그런가 보다’하며 마음을 다 잡고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며 멘탈 관리법을 밝혔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출신인 그. 연예계에 쟁쟁한 선배가 많은데 친해지고 싶은 선배는 없는지 묻자 “있다. ‘전설의 10학번’중 한 분인 김고은 선배님과 친해지고 싶다. 연기도 너무 잘하시고, 인터뷰 같은 걸 보니 성격도 나와 비슷해 보여 내적 친밀감을 느낀다. 정말 친해지고 싶고 작품에서도 만나 뵙고 싶다”며 선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강나언 사복’, ‘강나언 다리’ 등이 연관 검색어일 정도로 SNS에 패셔너블한 무드를 자랑하는 그. 패션에 대한 관심도를 묻자 “관심 정말 많다. 그리고 좋아하는 스타일과 아이템이 확고하다. 검색어에 다리가 있는 걸 보니 내가 다리를 드러내는 스타일을 좋아하는 거 같다(웃음). 그리고 롱부츠 좋아한다”며 답했다.
작품을 하며 대선배들도 많이 만났을 터. 소감을 묻자 “정말 어릴 때부터 TV에서만 보던 선배님들을 작품에서 뵈니 너무 신기하고, 영광이었다. 정말 작품 하며 좋은 경험 많이 하고 있다”고 답했다.
앞으로 맡고 싶은 역할을 묻는 질문에는 “지금껏 거의 학생 연기만 했는데, 앞으로 연륜이 조금 더 쌓이면 ‘부부의 세계’에서 한소희 선배님이 연기한 ‘여다경’ 같은 캐릭터를 연기해보고 싶다. 열심히 연기해서 내공을 쌓겠다”며 답했다.
임재호 기자 mirage0613@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