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혜미리예채파’가 멤버들의 무르익은 호흡과 함께 절정의 재미를 안기며 시즌2에 대한 기대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슬리퍼를 원하는 위치에 정확히 안착시키는 게 관건인 이번 퀘스트에서는 파트리샤의 활약이 돋보였다. 이런 가운데 멤버들은 슬리퍼팩 투자를 두고 엇갈린 의견을 보였다. 그동안 멤버들의 과감한 투자를 말려왔던 리정은 “인생은 한 방이야. 내가 실패해 보니깐 티끌을 모아선 티끌 밖에 안 됩니다”라며 180도 돌변한 모습으로 폭소를 안겼다. 멤버들의 업그레이드된 우기기 스킬 또한 웃음을 자아낸 포인트였다.
특히 멤버들은 한 번의 연습 기회를 부여받은 뒤 성공을 거두자 ‘실전’이었다고 우기기 시작했다. 이에 제작진은 파트리샤에게 “인생과 커리어를 걸 수 있냐”라는 질문으로 진위 여부를 파악했다.
결국 파트리샤는 정직하게 다시 게임에 임한 뒤 캐시 획득의 짜릿한 쾌거를 거뒀다. 그런가 하면, 동생들을 대표해 큰 부담을 짊어진 혜리는 드론 소리에도 예민한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으며, 미연은 엉뚱한 응원단장 캐릭터로 현장을 포복절도하게 만들었다.
황금발 파트리샤의 활약 덕분에 멤버들은 ‘가든파티’ 패키지를 주문할 수 있게 됐다. 제대로 의상을 갖춰 입고 6공주로 변신한 이들은 파티를 마음껏 즐겼다. 현악 3중주 연주와 스테이크 요리를 곁들이며 우아한 상황극을 이어가던 가운데 최예나와 김채원은 “혹시 콜라 있어요?”, “김치도 주세요”라고 말해 폭소를 안기기도.
어색해진 관계는 또 있었다. 리정은 르세라핌 멤버 이름을 모두 대지 못하며 김채원의 눈치를 살펴야 했다. 특히 카즈하에게 사죄의 영상 편지를 쓰며 웃음을 전했다. 그런가 하면 물병 세우기 도전이 숙원 사업이었던 혜리는 아쉽게 또 한 번 실패의 쓴 맛을 봤다.
김채원은 ‘젓가락질 잘해야만’ 개인 퀘스트에 도전했지만 성공 장면이 찍히지 않는 돌발 상황이 발생했다. VAR 판독에 나섰지만 성공이라 판단할 증거는 불충분했다. 이때 제작진 측에서 “제가 봤다”라는 증인이 나와 폭소를 안겼다. 결정적으로 사진으로 촬영된 증거도 있었다. 추후 확인된 CCTV 영상에서도 성공으로 확인되며 미촬영 사건의 실마리가 완벽하게 풀렸다.
멤버들은 마지막에 대한 아쉬움을 이야기하며 시즌2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놨다. 특히 최예나는 “시즌2를 한다면 다른 나라에서 해보고 싶다”라고 했다. 그러자 혜리는 “채원이가 너무 바빠서 안 되지 않을까”라고 조심스럽게 말을 꺼내더니 “그렇다면 다른 ‘채’ 들어간 멤버를”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김채원은 “안 돼”라고 발끈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날 단체 퀘스트로는 음악 퀴즈 총결산 K팝 3종 경기가 펼쳐졌다. 리정은 BTS ‘Dynamite’ 안무를 맞히며 제작진을 향해 “이건 은퇴가 아니라 이민 수준이다. 저를 매장시키려고 하셨냐”라며 웃음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최예나는 과거 크레용팝 ‘빠빠빠’의 백업 댄서를 했던 과거를 공개해 관심을 모으기도.
한편 ‘혜미리예채파’ 마지막 12회는 28일에 공개된다.
이진주 기자 lzz422@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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