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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를 부탁해’ 최수영 하드캐리

한효주 기자
2025-05-20 15:59:01
드라마 ‘금주를 부탁해’ 최수영 (출처: tvN)

‘금주를 부탁해’ 최수영이 하드캐리 활약으로 월요일 저녁을 순삭시켰다.

지난 19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금주를 부탁해’ 3회에서는 본격적으로 금주에 나서는 금주(최수영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금주와 의준(공명 분)의 사이는 금주가 왕진 약속을 어긴 이후 다시 서먹해졌다. 금주는 의준에게 “또 손절하게? 마지막으로 내가 이거 하나는 꼭 말해야겠다. 나 어제 술 마시려고 서울 간 거 절대 아니야”라며 해명했고, 두 사람은 오해를 풀게 됐다.

마침 의준의 차 수리를 끝낸 금주는 시승식의 드라이버를 자청, 환불받게 된 예식장 계약금으로 의준과 쇼핑에 나섰다. 

가족들에게 줄 선물을 사러 돌아다니느라 발뒤꿈치가 까친 금주에게 연고를 발라주던 의준은 불꽃놀이를 보며 대학 시절 금주에게 고백했던 일을 떠올려 보는 이들의 심장을 간질거리게 만들었다. 

하지만 심쿵했던 순간도 잠시, 의준은 금주가 환불받은 돈으로 저녁을 샀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그는 남을 상처 입힌 돈으로는 밥을 먹을 수 없다며 대신 계산을 하고 자리를 벗어났고, 파혼의 진실을 말할 수 없던 금주는 침묵했다.

이 가운데 금주가 아빠 정수(김상호 분), 언니 현주(조윤희 분)와 금주령을 어긴 채 음주를 한 사실이 엄마 광옥(김성령 분)에게 발각되며 강제로 금주 캠프에 보내졌다.

유일하게 휴대전화 사용이 허락된 시간, 금주는 전 남자친구 주엽(유의태 분)이 자신과 결혼하기로 한 장소에서 신부만 바꿔 결혼식을 올린다는 문자를 받고 큰 충격에 빠졌다.

속상한 마음에 캠프를 벗어난 금주는 의준을 보자마자 오열했다. 의준은 그런 금주를 위로하며 두 사람의 관계에 새로운 전환점을 예고, 본격적인 로맨스에 불을 지폈다.

최수영은 힘든 순간에도 눈물을 닦고 꿋꿋하게 버텨보려는 ‘한금주’ 그 자체가 되어 극의 중심을 단단히 잡았다. 그는 극단을 오가는 한금주의 감정을 설득력 있게 연기해 내며 시청자들의 공감과 과몰입을 이끌었다.

과거, 금주가 의준의 고백을 만취로 인해 잊어버리는 데 이어 가족이 없는 그를 불쌍하게 여겨 챙긴다고 오해하게 되며 멀어졌던 두 사람의 사연이 공개돼 안타까움을 더했던 바.

금주에게 상처받았던 의준이 이제는 반대로 그의 아픔을 보듬어 주는 엔딩은 술 대신 달달한 설렘을 채워 나갈 이들의 이야기에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한편 배우 최수영이 출연하는 tvN 월화드라마 ‘금주를 부탁해’ 4회는 오늘(20일) 오후 8시 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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