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인플루언서의 영향력이 막강해지면서, 굳이 연예인이 아니어도 각종 SNS와 플랫폼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그들이 사용하는 제품은 물론 숏폼에 찍어 올리는 영상, 일상에서 보여주는 모습까지 따라서 사고 싶고, 따라 하고 싶어지는 경우가 많은데.
Q. 오늘 화보 촬영 소감은
이형민: 일단 너무 즐거운 시간이었다. 헤어, 메이크업 선생님과 기자님들이 너무 잘해주셔서 좋았다. 친해진 것 같다.
이은지: 처음으로 남매 화보를 해봐서 전문가 분들과 좋은 사진 찍게 돼 영광이다. 좋은 시간이었다.
Q. 근황은
Q. 이형민&이은지를 잘 모르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자기소개를 한다면
이형민: 마노패밀리의 대표, 이형민이다. 마노패밀리는 친동생 이은지와 운영하고 있다. 동생이 총괄이사다. 운영도 하지만 인플루언서로서 활동을 많이 하고 있다. 그리고 유학을 다녀와 중국어랑 영어가 가능하다. 그리고 마노패밀리 대표로서 브랜딩 파티나 행사를 맡고 있다. 여기에 인재 발굴과 육성 및
운영 결정도 하고 있다.
이은지: 나도 똑같이 중국에서 유학하고 있었다. 12년 정도 유학했다. 중국에서 고등학교와 대학교 모두 졸업했고 배우로 활동도 했다. 내가 만든 영화도 있다(웃음). ‘내 여자친구는 천사’, ‘작업남녀’라는 영화를 제작했다. IPTV에서도 볼 수 있다. 베이징에서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한 적도 있다.

Q. 어떤 일을 하는지
Q. 본인들도 인플루언서로 활동하고 있는데. 가장 재밌는 활동은
이형민: 나는 봉사가 재밌다. 요즘 봉사 많이 하고 있다(웃음).
이은지: 라이브 커머스가 되게 재밌다. 그리고 패션쇼 하는 거 재밌다. 소속 인플루언서도 키울 수 있고 적성에 맞는다.
Q. 라이브 커머스도 진행하고 있을 만큼 다방면으로 끼가 많은데. 끼의 원천은
이은지: 아무래도 어렸을 때부터 유학을 하다 보니 독립심과 자립심이 생겨 일을 일찍 시작했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레 엔터 분야 일만 14년을 하게 됐다. 그래서 끼가 많아진 거 같다.
Q. 인플루언서 발굴에 있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이형민: 무조건 끼와 스타성이다. 그리고 의리도 중요하다. 인플루언서 업계에 의리 없고 갑자기 잠수 타고 그런 사람 많다. 그래서 의리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책임감도 정말 중요하다.
이은지: 열정, 의리, 그다음이 스타성이다.
Q. 라이브 커머스를 진행할 때 역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있나
이은지: 라이브 커머스는 우선 제품에 대한 이해도가 가장 중요하다. 그리고 소구점을 잘 찾아내는 게 중요하다. 키워드를 잘 뽑아내는 것도 물론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또 재미가 있어야 사람들이 보니까 말도 재밌게 해야 한다.
Q. 라이브 커머스 하면서 재밌는 에피소드는 없었나
이은지: 처음에는 지인들이 한두 명씩 들어와서 채팅도 쳐주고 해서 지인 위주로 장사를 했다(웃음). 그러다가 모르는 사람들이 들어와서 구매했을 때 너무 희열을 느꼈다.
Q. 중국 왕홍 발굴에도 힘쓴다고. 중국 시장을 겨냥하게 된 이유는
이은지: 일단 중국에 내가 오래 있었다. 그리고 ‘사드’가 터지면서 배우 제작자로 활동하다가 자연스럽게 왕홍으로 전환하게 됐다. 코로나도 그렇고. 그래서 인터넷 방송 밖에 먹고살 길이 없었다. 그러다가 틱톡, 라이브 커머스 등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한국에서도 중국어가 가능해 왕홍으로 활동하고 싶다는 사람에게 연락이 오더라. 그래서 이 사업을 좀 키워보고 싶어졌다.
Q. 한국 인플루언서와 중국 왕홍의 가장 큰 차이점은
이형민: 일단 언어다. 당연한 거지만(웃음). 그리고 플랫폼도 굉장히 다르다. 그리고 인구 자체도 달라서 한국 인플루언서들이 왕홍으로 성장하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 시장이 훨씬 크기 때문이다.
이은지: 판매 규모가 다르다. 중국 라이브 커머스 시장이 한국보다 약 5년 정도 빠르다. 그러다 보니 한국은 라이브 커머스가 아직 엄청나게 활성화되지는 않았다고 느낀다. 앞으로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가진 게 한국 라이브 커머스 시장이다. 아직 틱톡에도 도입되지 않았다. 성공 사례가 아직 부족하다.

Q. 앞으로의 계획이 있다면
이은지: 앞으로는 라이브 커머스 대행을 좀 더 확장해서 많이 받을 생각이다. 다른 업체와 조금 다른 게 우리는 가족처럼 패밀리십을 갖고 그 제품을 유통이나 수출까지 신경을 써주려 한다. 아카데미, 그리고 라이브 커머스에 집중하겠다.
이형민: 우리는 ‘올인원’이다.
Q. 지금 하는 일의 매력이 있다면
이은지: 무궁무진한 발전 가능성이다. 도입된 지 얼마 안 됐기 때문에 더 크게 성장할 수 있고, ‘마노 코스메틱’ 유통을 크게 할 생각이라 기대가 된다. 그리고 앞으로 커리큘럼으로 릴스, 틱톡 활용법을 만들 생각이다. 추후엔 인플루언서의 집이 되고 싶다.
이형민: 본분은 MCN 회사인 만큼 인플루언서 육성 시스템을 더 확고하게 구축해 나갈 생각이다. 인플루언서도 색깔이 다 다르지 않나. 유튜브, 틱톡의 플랫폼을 살리고 싶은 사람, 모델이 되고 싶은 사람도 있다. 그렇기에 육성 방안을 체계적으로 구축하고 싶다. 멋진 마노패밀리가 만들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임재호 기자 mirage0613@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