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lection

인플루언서 구유경, 다낭 피치 드레스 패션쇼 무대서 모델로 활약 “중년의 당당함을 보여주고 싶어”

임재호 기자
2023-03-30 18:07:21


주부 인플루언서 구유경이 글로벌 패션쇼 무대에 올랐다.
 
3월 23일 오후 6시 구유경은 다낭 미케비치에 위치한 템플 비치클럽 야외무대에서 드레스 패션쇼 무대를 가졌다.
 
이날 패션쇼는 한국의 유명 패션 디자이너 컬렉션을 해외 무대에 소개하는 자리로, 도회적인 감성의 드레스인 백지애 꾸뛰르가 초대됐다. 
 
구유경의 패션쇼 런웨이는 올해 초 괌에서 진행한 한복 패션쇼 이후 파리 패션위크, 서울 패션위크 등을 거쳐 네 번째 무대이다.
 
이에 그는 “어려서부터 패션, 뷰티에 대한 애착이 컸던만큼 매번 패션쇼 무대가 무척 뜻 깊게 와 닿는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패션쇼는 평소 존경하던 백지애 디자이너님의 작품을 직접 입고 무대에 오를 수 있어서 더욱 의미가 있었던 것 같다”고 웃으며 말했다. 

이어 “비록 전문 모델은 아니지만 40대 중년 주부도 당당히 꿈을 이룰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라고 전했다.    
 
구유경은 10년 넘게 온라인 쇼핑몰을 운영해 온 사업가이자 뷰티전문 인플루언서이다. 현재는 ‘더 브리(The Bree)’를 운영 중이며,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패션, 뷰티, 라이프스타일 전반을 어우르는 주제로 소통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에는 뷰티 관련 콘텐츠를 대폭 강화하며 뷰티 전문 인플루언서로서의 면모를 부각하고 있다. 이에 올해 2월 ‘아시아 크리에이터 디비전’에서 뷰티 크리에이터 디비전 부문을 수상, 작년 12월 ‘2022 대한민국 크리에이터 대상’에서 패션&뷰티 부문을 수상한 바 있다.
 
그가 운영 중인 더 브리는 블로그 의류 마켓에서 시작됐다. 당초 이웃들과 소통을 위해 시작한 블로그가 현재의 온라인 쇼핑몰로 성장한 만큼 고객 친화적인 서비스를 내세워 매년 꾸준한 성장을 거듭하는 중이다.
 
특히 올해는 고객들과 함께 하는 봉사단체인 ‘더브리 봉사단’을 만들어 봉사 및 나눔 활동에도 적극적인 모습이다. 실제로 더브리 봉사단은 서울역 사랑의 밥차, 노숙인 도시락 봉사, 독거노인 연탄봉사, 김장 김치봉사, 보육원 후원, 대한적십자헌혈, 유기견 봉사, 한강변쓰레기줍기 행사 등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한편 이번 다낭 패션쇼를 진행한 백지애 디자이너는 한국웨딩드레스 산업 최초로 일본에 진출한 디자이너 1호로 일본에서 ‘실루엣의 마술사’라는 별명을 얻었다. 또한 서울패션위크 공식 선정 디자이너이자 중국에 진출한 글로벌 마켓 지향형 1세대 디자이너로 알려져 있다.

임재호 기자 mirage0613@bntnews.co.kr
패션팀 기사제보 fashion@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