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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형돈 “태연, 결혼식 당일 첫 전화... 도저히 못 가겠다”

박지혜 기자
2023-03-30 13:49:37
사진제공: KBS

방송인 정형돈이 자신의 결혼식 당일 가장 먼저 연락해 준 사람이 소녀시대 멤버 태연이라고 밝혔다.

29일 방송된 KBS 2TV 예능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는 오나미의 결혼식 비하인드가 공개 됐다.

지난해 2살 연하인 전 축구선수 박민과 결혼한 오나미는 “주례는 김병지 감독님이 해주셨다. 남편이랑도 프로 생활을 같이 했고, 개벤져스 전 감독님이다”라며 “축가는 조혜련 선배님하고, 규현 씨가 해줬다. 혜련 선배님은 축가하다가 구두 굽이 부러졌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결혼식에서는 오나미와 JTBC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가상 부부 생활을 했던 허경환의 난입 퍼포먼스에 대해 "이슈가 많이 돼서 너무 감사했다. 유쾌하고 재밋었다"고 말했다 

정형돈은 “저는 결혼식 당일 첫 축하 전화가 태연 씨였다. ‘우리 결혼 했어요’에서 가상 부부로 만났던 사이인데 음악방송 때문에 결혼식에 못 오니까 새벽에 전화를 해서 ‘난 오늘 못 갈 것 같아. 나는 도저히 오늘 결혼식 못 갈 것 같아’라고 했다. 그러면서 ‘오빠 축하해’라고 해줬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정형돈은 지난 2009년 MBC 예능 ‘우리 결혼했어요’에 태연과 가상부부로 호흡을 맞춰 출연한 바 있다. 그러나 이내 현재 아내인 방송작가 한유라와 열애 사실이 공개돼 하차했다.

박지혜 기자 bjh@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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