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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지마 엄마’ 4기 암 환자이자 엄마들의 마지막 여정...5월 개봉

송미희 기자
2023-03-29 18:19:42
사진제공: 원더 스튜디오


故 이관희 집사의 마지막 이야기를 담아내며 관객들의 가슴을 울렸던 영화 ‘교회오빠’의 이호경 감독이 죽음 앞에서 삶을 포기하지 않았던 4기 암 환자이자 엄마들의 마지막 여정을 카메라에 담아낸 ‘울지마 엄마’로 가정의 달인 오는 5월 개봉을 확정 티저 포스터를 전격 공개해 눈길을 끈다. 

이번에 공개된 티저 포스터는 초등학교 교사였던 故 김현정 씨가 두 딸과 함께 숲속에서 동화책을 읽는 모습으로 시선을 한눈에 사로잡는다.

항암 치료로 인해 머리가 빠져 두건을 쓰고 있는 김현정 씨는 유방암을 발견했을 당시 4기였기에 희망을 갖기에도 늦어 보였지만 두 딸을 위해 삶을 포기하지 않았던 그녀의 모습을 예상케 하며 예비 관객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여기에, “하나님, 따뜻한 새 학기까지 만이라도 아이들 곁에 있게 해주세요”라는 카피 문구는 두 딸을 위해 좀 더 시간을 달라는 김현정 씨의 간절함이 묻어나 눈물샘을 더욱 자극한다.

이번 티저 포스터에서 엿볼 수 있듯 암이 퍼지는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병상에 누워있는 엄마가 아니라 주어진 자신의 삶을 열심히 살아가고 있는 모습을 딸들에게 보여주기 위해 마지막까지 고군분투하는 그녀의 모습은 삶에 대해 다시한번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영화 ‘울지마 엄마’는 가정의 달인 오는 5월 개봉되어 극장가에서 만나 볼 수 있다. 

송미희 기자 tinpa@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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