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배 훈련사를 강제 추행한 혐의로 피소된 반려견 훈련사 이찬종 소장이 직접 입장을 밝혔다.
이어 "저로 인해 괜한 오해를 받으신 강형욱 훈련사님께도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또한 혹여 저로 인해 피해를 입으신 반려견 훈련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시는 훈련사 분들이 계신다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부디 이번 일로 반려동물을 사랑하며 헌신하시는 훈련사분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기를 바란다"고 고개를 숙였다.
법무법인 측은 이찬종 소장이 강제추행 혐의로 피소된 사실은 맞지만 혐의 내용은 부정했다. "추행이 있었다는 2021년 7월 경 이후 1년 6개월이 넘는 시간 동안 단 한 번도 문제를 제기하거나 사과를 요구한 적도 없었다가 반려동물 센터의 센터장 B씨와 함께 A씨가 직장내 괴롭힘 가해자로 피해자들로부터 진정이 제기되어 징계를 받은 이후 갑자기 이와 같은 무고행위를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찬종 소장은 B씨로부터 자신의 해고를 막지 않으면 위해를 가하겠다는 지속적인 협박 및 공갈에 시달리다가 B씨의 요구를 거절하자, B씨가 A씨를 이용해 이 사건 무고 및 언론제보에 이른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경기도 오산경찰서는 지난달 18일 반려견 훈련사 이모 씨가 보조훈련사인 30대 여성을 강제추행했다는 내용의 고소장을 접수 받고 조사에 착수했다.
박지혜 기자 bjh@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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