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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보이즈의 포효, “2023년 우리의 해가 되리라” 

임재호 기자
2023-02-20 19:3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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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보이즈(THE BOYZ)가 여덟 번째 미니 앨범 ‘BE AWAKE’를 발매하고 현재 정점을 찍은 클래스에서 더 높은 곳으로 도약한다. 지난 8월 이후 6개월 만에 새로운 신보를 발매하는 더보이즈. 이번 앨범 발매 기념 프레스 쇼케이스가 20일 16시,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열렸다. 

그들은 지난해 글로벌 인기에 힘입어 데뷔 후 첫 월드투어 ‘더비존’을 성황리에 마무리했을 뿐만 아니라, 국내외를 아우르며 자신들만의 독보적인 존재감을 증명해나가고 있다. 

이번 앨범은 그들의 ‘성장’은 물론 깊고 진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활동이 될 것이다. 청량한 느낌이 아닌 ‘타락해 버린 천사’로 변모한 그들.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생각에 설레기만 한다는 그들이 전하는 진심을 지금부터 만나보자. 

# 컴백 소감 

현재: 기분 좋은 마음으로 컴백했다. 컴백은 사실 떨리기도 하고 설레기도 한다. 열심히 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려 한다. 

# 연말에 팬 콘서트도 했다. 감회는 

뉴: 데뷔 5주년을 기념해 팬분들을 만나는 시간이었다. 아직도 그때를 생각하면 마음이 몽글몽글해진다. 많이 와주셔서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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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니 8집 ‘BE AWAKE’ 소개 

영훈: ‘BE AWAKE’는 금기에 반항하고 본능에 이끌려 사랑을 쟁취하는 모습을 담아봤다.

# 이번 앨범의 키워드 

큐: ‘본능’과 ‘다크&섹시’라고 생각한다. ‘타락 천사’ 콘셉트에 맞게 우리도 매력적인 모습을 살리려 노력했으니 예쁘게 봐달라(웃음). 

# 수록곡과 타이틀곡 소개 

제이콥: 1번 트랙 ‘Awake’는 나와 케빈, 선우가 작사에 참여했다. 가사 전반적으로 욕망이 표출되는 순간이 담겨있다. 

주연: 2번 트랙은 타이틀곡 ‘ROAR’다. 타락한 천사를 표현한 곡이고, 휘슬 사운드가 인상적이다. ‘내 것 되리라’라는 가사가 포인트지 않을까 싶다. 욕망을 좇기 위한 더보이즈의 포효가 담긴 곡이다. 

상연: 이 곡을 녹음하기 전에 데모를 들었을 때, 휘슬 소리가 들리는 순간 굉장히 인상 깊었다. 이걸 포인트로 무대를 꾸미고 싶어졌다. 그래서 타이틀곡으로 선정된 것 같다. 

에릭: ‘ROAR’는 ‘으르렁’이라는 의미가 있지 않나. 나와 가장 잘 어울리는 것 같다(웃음). 

큐: ‘내 것 되리라’할 때 안무와, 제자리에서 문워크를 거꾸로 하는 안무가 있는데 이 두 가지가 포인트 안무라 생각한다. 

뉴: 뮤직 비디오도 정말 역대급이다. 많은 자본도 들어갔고 오랜 시간 찍었다(웃음). 마지막에 다 같이 폭우도 맞았다. 기대해 달라. 

케빈: ‘Blah Blah’는 선우, 에릭이 작사에 참여했다. 스치듯 하는 얘기도 귀 기울이겠다는 스윗한 메시지가 담긴 노래다.

주학년: 네 번째 ‘Savior’는 새로운 시도를 한 곡이다. 더보이즈의 색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곡이다. 

에릭: ‘숨(Horizon)’은 어쿠스틱 기타 위에 현악 4중주가 더해져 애틋함이 더해진 곡이다. 더보이즈의 보컬이 돋보이는 곡이다. 

뉴: ‘Diamond Life’는 펑키한 곡이라 많은 분들이 즐겁게 즐길 수 있을 것 같은 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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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질의응답 

Q. 이번 타이틀곡을 처음 들었을 때 느낌은 

선우: 처음 듣고 나서 비트와 사운드의 퀄리티가 정말 좋아서 놀랐고, 댄스 브레이크에 찢어지는 듯한 사운드가 나오는데 거기서 마음을 뺏겼다. 그 사운드가 너무 마음에 들었다. 

뉴: 이 곡을 처음 들었을 때 가이드 보컬이 여자분이었다. 이것도 소화해내면 더보이즈가 더 성장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더불어 휘슬 사운드가 우릴 사로잡았기에 거기에 매료된 것 같다. 

Q. 올해 원하는 성과와 목표가 있다면 

선우: 작년에 팬분들께 보여드릴 콘텐츠가 적었다고 생각이 들어, 1위를 많이 하거나 이런 성적보다 다양한 무대와 콘텐츠를 많이 보여드리고 더보이즈의 새로운 모습을 많이 알리고 싶다. 

Q. 하이라이트 메들리도 반응이 굉장히 좋았다. 그만큼 수록곡의 퀄리티가 좋다는 건데 타이틀 선정이 안 돼서 아쉬운 곡이 있다면 

에릭: 개인적으로 ‘Savior’라는 곡이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장르기도 하고, 강렬한 것과 청량한 콘셉트도 많이 했는데 ‘Savior’는 몽환적이면서도 마냥 강렬하지만은 않은 분위기가 있다고 생각해 조금 아쉽다(웃음).

뉴: ‘AWAKE’라는 곡을 가장 좋아한다. 이 곡은 우릴 위한 곡이라고 들었다. 그래서 더블 타이틀 욕심까지 났을 정도다. 

선우: ‘Diamond Life’라는 곡은 타이틀곡 감이기도 하지만, 콘서트에서 꼭 선보이고 싶은 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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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역시 더보이즈다’라는 말을 듣고 싶다고. 가장 ‘더보이즈스러운 것’은 뭐라고 생각하나 

에릭: 아직도 보여드릴 게 많기에 다양한 콘셉트를 해보고 싶은 건 물론이고, 내가 작년에 활동을 잠시 쉬다 왔지 않나. 멤버들이 내가 복귀하니 ‘11명이 오니까 정말 더보이즈가 된 것 같다’고 말을 해주더라. 11명이 함께일 때 가장 ‘더보이즈스러운 것’ 같다. 

뉴: 아무래도 ‘소년’이라는 키워드가 가장 우리스럽지 않을까. 원래는 청량한 소년이었다면 이젠 매운맛의 타락한 소년이다. 

상연: 어딜 내놔도, 어떤 노랠 입혀도 우리만의 퍼포먼스를 보여줄 수 있다는 것이다. 어떤 퍼포먼스를 하던, ‘더보이즈 밖에 못 하겠구나’라는 말을 듣고 싶다. 

Q. ‘타락 천사’ 콘셉트인데 멤버들은 어떤 순간을 생각하며 준비했는지 

제이콥: 내가 우리 팀의 공식 천사다(웃음). ‘타락 천사’라고 하니까 멤버들한테 일부러 장난도 치고 세게 말해보기도 했다(웃음). 

주연: 더보이즈하면 청량한 걸 많이 떠올려 주시는데, 우리가 농염하고 다크한 스타일의 곡도 소화를 잘한다. 사람은 누구나 상반된 면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 걸 드러내기 위해 열심히 준비했다. 

Q. ‘역대급 성장’을 예고했는데. 가장 성장을 느낀 순간은 

영훈: 팀의 단합력이 제일 많이 늘었다. 이번 곡을 선정하기 까지도 굉장히 서로 노력을 많이 했고, 퍼포먼스 역시 안무가 선생님과 열심히 준비했기에 우리의 단합력이 가장 큰 성장을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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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데뷔 5주년이 지났다. 다음으로는 더보이즈가 어떤 방향으로 가고 싶은지 

상연: 벌써 5년이란 시간이 흐른 만큼 많이 성숙해지기도 했고, 앞으로도 더 성장하고 싶다. 이 맘은 모든 멤버가 똑같을 거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우리의 행보를 지켜봐 달라. 

Q. 음악 방송 1위를 한다면 공약은 

선우: 타락 천사인 만큼, 날개를 달고 천사인 걸 1차원 적으로 표현해 보는 것은 어떨까 생각해 봤다(웃음).

Q. 소감 

케빈: 컴백은 언제 해도 떨린다. 앞으로 앨범 제목 ‘BE AWAKE’처럼, 2023년도 깨어나있는 더보이즈로서 다양한 매력 많이 보여드리겠다. 

현재: 컴백은 항상 떨리고 더비들 반응이 궁금하다. 오늘 한 번 기대해 보겠다(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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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 이번 컴백이 2023년 첫 시작이다. 그래서 긴장도 되긴 했지만 빨리 나오고 싶은 설렘도 컸다. 열심히 준비한 앨범은 더비들에게 빨리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 가장 컸다. 더보이즈의 2023년, 열심히 최선을 다해 달려볼 테니 같이 달려 달라. 

계속해서 성장하고 싶다는 포부와 함께, ‘더보이즈스러움’ 역시 끝까지 가져가고 싶다는 그들. 번 신보 ‘ROAR’를 통해 더 업그레이드된 더보이즈를 만나볼 수 있을 것이다.

글 임재호 기자 mirage0613@bntnews.co.kr
사진 김치윤 기자 cyk78@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