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5일) 밤 9시 방송되는 MBC ‘실화탐사대’에서는 자신의 병원에서 ‘불법 의료행위’가 있었다고 주장하는 한 정형외과 병원의 ‘대리 수술’ 의혹과 역경을 딛고 희망을 연주하는 음악으로 전세계인의 사랑을 받고 있는 시각장애인 관현악단 ‘하트 오브 비전 체임버’ 오케스트라를 소개한다.
서울의 한 정형외과 병원장이 자신의 병원에서 벌어진 불법 의료행위를 고발하겠다며 스스로 MBC ‘실화탐사대’ 카메라 앞에 앉았다. 병원장인 조 원장의 이야기는 충격적이었다.
박 원장(가명)이 병원을 떠나자 ‘대리 수술’ 의혹이 본격 제기됐는데 알려진 것보다 더 많은 건수의 대리 수술이 이뤄졌다는 증언이 쏟아졌다. 박 원장(가명)에게 시술받았던 한 환자는 병원을 찾아와 자신의 수술을 박 원장(가명) 대신 누군가 대신 수술을 했었다며 항의하는 일까지 벌어졌는데...
하지만 현재 경기도 한 병원에서 진료를 보고 있는 박 원장(가명)은 조 원장이 혼자 운영중인 병원을 상대로 자신의 지분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하기까지 했다. ‘대리 수술’ 의혹으로 월급까지 밀린 120여 명의 직원이 근무중인 서울 시내 한 병원에 찾아온 위기를 ‘실화탐사대’에서 심층 취재했다.
시각장애인 관현악단 ‘하트 오브 비전 체임버’ 오케스트라의 감동 스토리
지휘자도 악보도 없이 천상의 하모니를 들려주는 오케스트라가 있다. 주인공은 시각장애인 오케스트라 ‘하트 오브 비전 체임버’ 오케스트라 이다. 공연은 물론 무대에 설 기회 조차 없었던 시각장애인 연주자들을 모아 지난 2007년 이상재 단장이 관현악단을 창단했다.
오케스트라는 창단 초기 ‘기적의 하모니’라는 찬사를 받았지만 곧 2년 만에 재정 문제로 해체 위기에 놓였었다. 하지만 미국 명문 음악대학인 ‘피바디 음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이상재 단장의 뚝심으로 2011년 모든 음악인들이 꿈꾸는 무대인 미국 뉴욕 카네기홀에 서게 됐다.
점자로 된 악보를 처음부터 끝까지 오로지 외워 서로 호흡을 맞춰 연주하는 오케스트라 공연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지만 단원들은 저마다의 사연을 안고 음악으로 하나가 돼 전세계인에게 감동을 선물했다.
안마사로 일하며 쉼 없이 연습해 결국 입단에 성공한 단원부터 장애의 벽에 부딪혀 음악 대학 진학을 포기했지만 음악에 대한 꿈만은 잃지 않아 결국 오케스트라에 입단한 단원까지 있다.
역경을 딛고 희망을 연주하는 ‘하트 오브 비전 체임버’ 오케스트라의 감동 스토리는 오늘(5일) 저녁 9시 방송하는 MBC ‘실화탐사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혜진 기자 jhj06@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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