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주현이 ‘금혼령’에서 생기 가득 매력을 발산했다.
박주현이 MBC 금토드라마 ‘금혼령, 조선 혼인 금지령’에서 왕까지 속이는 혼인사기꾼 ‘소랑‘ 역으로 변신, 왕 이헌(김영대 분)과 자신을 지키는 의금부 도사 이신원(김우석 분) 사이에서 삼각관계를 형성하며 시청자의 마음을 뒤흔들고 있다.
이어 이헌에게 “전하의 사심은 어디에 있습니까”라고 당돌하게 반문, 뒤이어 울컥 치솟는 감정을 애써 달래는 섬세한 표정으로 시청자의 마음에 파동을 일으켰다.
그런가 하면 유려한 톤 조절로 분위기를 반전시켜 시청자를 더욱 극에 빠져들게 했다.
소랑은 세자빈(김민주 분)의 마음을 궁금해하는 이헌에게 잠행을 나가자며 돌발 제안을 했다. 그러던 중 소랑 홀로 값비싼 옷으로 변장을 하자 이헌과 이신원은 불만을 표했고, 이에 소랑은 “아씨 흉내를 내야 질문에 답을 잘한다구”라며 사랑스러운 ‘말발’로 보는 이들을 순식간에 무장해제 시켰다.
또한 몸종들에게 세자빈의 이헌을 향한 마음에 대해 이야기를 유도하며 버라이어티한 전개를 리드했다. 특히 궁궐 안팎으로 모습을 드러내는 세자빈 혼령의 정체를 찾는 과정에서는 이신원과 가짜 커플 연기를 펼쳐 허를 찌르는 애교로 심쿵을 유발, 기분 좋은 웃음을 선사했다.
한편 MBC 드라마 ‘금혼령, 조선 혼인 금지령’은 오늘(24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
송미희 기자 tinpa@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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