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8년 ‘시오리와 시미코의 괴기한 사건부’ 제6화로 데뷔한 사쿠라바 나나미. 배우로서 성실히 작품에 임할 뿐만 아니라 가수, 성우, EXO의 ‘For Life’ 뮤직비디오 여주인공으로 출연하며 일본을 넘어 한국까지 활동 반경을 넓히고 있다.
올해 모델뿐만 아니라 배우, 가수, 패션, 뷰티 등 아시아 엔터테인먼트 부문별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예술가들을 선정해 시상하는 ‘제17회 아시아 모델 어워즈’에서 아시아 스타상 해외 부문을 수상, 현재 일본 드라마 촬영을 마친 사쿠라바 나나미는 차기작 준비를 겸하는 와중에 화보 현장에서도 밝게 웃으며 스튜디오를 빛냈다.
Q. 화보 촬영 소감은
“한국에서 화보 촬영이 처음인데 일본이랑 많이 다르다. 촬영 감독님들의 촬영 방식도 조금씩 다르고 해서 긴장을 했지만 현장에서 스태프분들이 즐겁게 만들어 주셔서 너무 재밌게 잘 촬영한 것 같아 좋은 경험이 되었다”
Q. 가장 마음에 드는 콘셉트는
“두 번째. 두 번째는 일본 활동할 때랑 정말 다르다. 일본에서는 청순한 이미지로 많이 활동을 했는데 이런 콘셉트는 한번도 촬영한 적이 없었다. 나도 모르는 나 자신을 발견한 느낌”
“얼마 전에 일본 드라마 촬영이 끝났다. 12월부터 또 촬영에 들어가 준비를 하고 있다”
Q. 배우를 꿈꾸게 된 계기가 있다면
“어렸을 때부터 TV를 좋아해서 영향을 많이 받는 아이였다. 매체에 나와서 사람들한테 좋은 영향을 주는 사람이 되고 싶고 또 되면 어떨까 생각했다”
Q. 연기를 할 때 가장 중점적으로 신경 쓰는 것
Q. 배우로서 본인이 생각하는 본인의 강점
“연기하는 배우로서 사랑하는 이 역할을 지켜야 한다고 생각한다. 대본을 읽고 감독님과 캐릭터에 대해 이야기하며 생각이 다르다 싶으면 같이 대화하는 편이라 이런 부분이 저의 강점이 아닌가 생각이 든다”

Q. 그동안 연기했던 역할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역할이 있다면
“제 역할 중에 유부남이랑 사랑에 빠지는 역할이 있었다. 한마디로 말하면 불륜. 해서는 안 되는 거고 금기된 사랑이긴 한데 그 연기를 했을 때 당시 ‘이게 나쁘다’가 아니라 이 불륜이라는 역할 내 상황 자체를 부정하지 않는 나 자신을 보고 되게 놀랬다. (웃음) 하지만 그때 당시에는 그런 생각을 안 하고 연기를 했던 게 기억에 남는다”
Q. 앞으로 출연하고 싶은 장르나 도전해보고 싶은 캐릭터는
“이 역할이 하고 싶다 보다는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역할 지금 나에게 딱 맞는 역할이 중요한 것 같다. 이 나이, 이 순간에 할 수 있는 역할. 물론 여러 가지 역할을 많이 해보고 싶지만”
Q. 본인에게 잘 어울릴 것 같은 캐릭터는
“항상 꿈을 향해 전진하는 입장이라 목표를 향해 가는 캐릭터는 잘할 수 있을 것 같다”
Q. 같이 호흡 맞춰보고 싶은 배우
“정유미 배우 정말 좋아한다. 작품을 보고 많은 영향을 받았다. 자연스럽게 작품 안에 녹아드는 연기를 잘 하시고 너무 예쁘고 멋있다고 생각한다”
Q. 인상 깊게 본 작품이 있다면
“김하늘X유지태 ‘동감’. 설명하기가 너무 어려운데 영화 자체가 감정적 텐션이 평점은 유지하는 안에서 여러 가지 감정이 느껴졌고 영상미도 좋았다”
Q. 출연작 ‘미드나잇 호러’ 촬영 분위기 &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
“촬영 들어가기 전에도 계속 스태프들과 모여서 밥 먹고 얘기하는 시간을 갖고 들어가서 한국에서 영화 촬영이 처음이었지만 전혀 처음 같지 않은 분위기였다.
에피소드라고 말하기엔 좀 그런데 촬영하면서 되게 놀랬던 게 한국 촬영 현장은 밥시간을 되게 중요하게 생각하는구나.(웃음) 일본 같은 경우는 항상 도시락이 나와서 한국처럼 따뜻한 밥을 먹을 수 없다. 근데 한국에서는 가게 섭외를 미리 해서 시간 안에 따뜻한 밥을 먹었던 게 인상적이었다”

Q. 평소 취미가 있다면
“취미는 정말 없다. 쉴 때 그냥 집에서 자고, 먹고, TV 본다. 버라이어티를 주로 본다. 일본 예능도 보고 한국 예능으로는 ‘슈퍼맨이 돌아왔다’를 좋아한다”
Q. 롤모델이 있는가
“예전에 일을 막 시작했을 때는 ‘이런 배우가 되고 싶다’가 있었다. 배우 생활 15년 정도 되니 어떤 배우처럼 되고 싶다 보다는 나만의 색깔을 가진 배우가 돼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됐다”
Q. 앞으로의 활동 계획
“드라마 촬영도 준비하고 있고 내년에는 주연으로 촬영이 끝난 영화 개봉이 있어서 홍보도 할 것. 아마 내년에 바쁘게 지내지 않을까 싶다. 한국에서 감사하게도 영화나 화보 촬영 기회가 생겨 지금보다 더 한국어 공부를 해 한국 작품 활동도 열심히 하고 싶다”
Q. 대중들에게 배우 사쿠라바 나나미는 어떻게 기억되고 싶은가
“제가 어렸을 때 매체 속 배우들을 보면서 ‘이거 해보고 싶다’ 느꼈던 것처럼 ‘사람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배우였구나’라는 생각을 해주시면 좋을 것 같고 그런 배우가 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
한효주 기자 hhz@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