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벌집 막내아들'이 예측 불가의 반전으로 시청자들을 전율케 했다.
JTBC 금토일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이 한층 속력을 높인 전개와 함께 2막을 열었다. 진도준(송중기 분)과 진양철(이성민 분)을 노린 의문의 사고는 조작된 것이었고, 이를 알게 된 두 사람은 그 너머의 배후를 찾기 시작했다.
화제성 차트에서도 존재감을 과시했다.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조사한 12월 2주 차 TV 화제성 점유율에서 46.7%로 자체 최고점을 기록, 드라마 부문은 물론 예능을 포함한 종합 순위에서도 4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출연자 화제성 부문 역시 배우 송중기가 1위, 이성민이 2위, 김신록이 4위, 신현빈이 5위, 박지현이 7위, 김남희가 8위 랭크되며 차트를 '올킬'하는 기염을 토했다.
순양을 두고 날카롭게 대치했지만 결국 서로에게서 자신을 발견하는 진도준과 진양철의 변화는 특별했다. 매순간 다른 온도로 맞부딪치는 이들의 모습은 가족과 적을 넘나드는 한편, 극적인 터닝포인트를 제시했다. 특히, 앞선 전개를 뒤집는 반전에 더해 완전히 새로운 페이지로의 전환을 보여준 엔딩들은 찬사를 이끌어내기 충분했다. 이에 시청자들을 전율케 한 레전드 엔딩의 순간들을 짚어봤다.
“당신의 위기, 나의 기회” 베일 벗은 진도준의 빅 픽처! 인생 2회차 속 역전의 시작 (4회)
순양자동차를 위해 한도제철을 인수하고자 했던 진양철은 관련된 모든 진행을 진영기(윤제문 분)에게 일임했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인수 금액의 상승은 진영기를 당황케 했고, 그 뒤에는 형을 후계자 위치에서 끌어내리고자 했던 진동기(조한철 분)의 모략이 있었다. 이를 알게 된 진영기는 더욱 인수전에 몰두했다. 마침내 그는 사내 유보금과 대출금 그리고 진화영(김신록 분)의 도움까지 끌어모은 끝에 한도제철을 손에 넣을 수 있었다. 그러나 사실 이는 진도준의 빅 픽처였다.
진도준VS진양철, 미라클 대주주와 순양의 황제로 만나다! 운명적인 조우의 순간 (6회)
진도준이 한도제철을 순양에게 떠넘긴 또 다른 이유는 그들의 아진자동차 인수를 막기 위해서였다. 이전 생에서 순양은 아진자동차 노동자들을 정리해고했고, 그로 인해 윤현우의 집안이 박살 났기 때문.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이번 생에서 역시 그는 어머니를 잃고 말았다.
이번에는 경영권을 승계하기 위한 진양철의 계략이 어머니를 죽음으로 내몰았던 것이었다. 이에 진도준은 미라클의 이름으로 새서울타운 사업에 뛰어들며 순양의 앞길을 가로막기 시작했다. 분노한 진양철은 검찰을 움직여 미라클 대표 오세현(박혁권 분)을 잡아들였고, 미라클의 '진짜 주인'을 데려오라고 지시했다. 이에 진도준은 자신을 '미라클 대주주'라고 소개하며 진양철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마침내 가면을 벗어던진 진도준의 모습은 짜릿한 카타르시스와 함께 긴장감을 폭발시켰다. 또한 할아버지와 손자를 벗어난 대등한 조우는 이들 관계가 새로이 시작됐음을 보여주며 다음 이야기를 더욱 궁금케 했다.
진도준X진양철 덮친 살해 위협 → 진양철 섬망 증세 시작?! 승계 싸움에 찾아온 반전 (11회)
자식들 간의 치열한 싸움을 지켜보던 진양철은 차기 순양의 주인을 결정해야 하는 순간이 왔음을 깨달았다. 그가 선택한 사람은 진도준이었다. 순양금융지주회사를 설립하고, 사장 자리에 진도준을 앉히며 이를 공언하려 했던 진양철.
뒤이어진 진양철의 눈물에 당황한 진도준. 그것도 잠시, 갑작스럽게 찾아온 섬망에 진도준조차 알아보지 못하고 겁에 질려버린 진양철의 모습은 큰 충격을 안겼다. 승계 싸움이 완전히 마무리되었다고 생각한 순간, 모든 판을 뒤집는 반전은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전개에 궁금증을 폭발시켰다.
JTBC 금토일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 12회는 오는 16일(금) 밤 10시 30분 방송 된다.
정혜진 기자 jhj06@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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