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놀면 뭐하니?’ 멤버들이 붉은 악마가 되어 축구 응원을 펼치는가 하면, ‘놀뭐 복원소’를 통해 추억과 향수가 담긴 애장품들을 대방출했다.
지난 26일 방송된 MBC 예능 ‘놀면 뭐하니?’에서는 멤버들이 한 자리에 모여 ‘2022 카타르 월드컵’ 대한민국vs우루과이 경기를 시청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또 ‘놀뭐 복원소’에서는 멤버들이 복원하고 싶은 물건들을 공개하며 그때 그 시절 향수를 떠올렸다.
이날 돌아온 선생 유봉두(유재석)의 집에 모인 정준하, 하하, 신미나(신봉선), 박진주, 이이경, 이미주는 월드컵 축구 중계에 대한 기대감을 표출했다. 그러나 유봉두 세계관에서는 TV 역시 복고풍이었다. 신미나는 “내 눈이 뿌연 거야?”라고 불만을 토로했고, 뒤늦게 합류한 하하도 “유봉두고 나발이고, 안 보인다”라고 소리쳐 웃음을 자아냈다.
경기가 시작되자 멤버들은 대한민국에게 찬스가 올 때마다 손에 땀을 쥐고 응원을 이어갔다. 이런 가운데 최신형 TV가 투입되자, 멤버들은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이이경은 “방금 손흥민 선수 땀 흘리는 거 봤냐”라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경기가 흘러갈수록 점차 고조된 멤버들은 “대한민국”을 외치며 배달된 치킨도 잊은 채 응원에 집중했다.
후반전 선수 교체로 경기에 투입된 조규성 선수를 본 신미나, 박진주, 이미주는 “잘생겼다”, “9번 누구냐”라고 눈을 떼지 못했다. 90분 넘게 이어진 경기가 0:0 무승부로 끝났고, 멤버들은 “진짜 잘했다. 고생했다”라고 격려의 박수를 보냈다.
이어 레트로 물건으로 가득한 빈티지한 분위기의 공간에 도착한 ‘놀면 뭐하니?’ 멤버들의 모습이 공개됐다. 첫 번째 복원품으로 등장한 건 유재석의 MP3 플레이어. 유재석은 “이거 십 몇년이 된 거다. 박명수 형이 선물을 해줬다. 그 당시 나의 플레이리스트가 다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등장한 물건은 LP 플레이어. 하하는 “우리집 가보다. 올해로 45년 됐다. 아버지가 타지에서 외로웠을 때 이거로 음악을 들으셨다. 이제 이걸 잘 간수해서 내 추억을 묻힐 거다”라고 말했다.
방송 말미에는 멤버들이 ‘놀면 뭐하니?’ 2023년 달력, 다이어리 등을 소개하며 판매 수익금 전액 기부를 알렸다.
한편 MBC ‘놀면 뭐하니?’는 매주 토요일 저녁 6시 25분 방송된다.
송미희 기자 tinpa@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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