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언 이은지가 데뷔 첫 팬미팅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지난 21일 이은지는 첫 팬 미팅 ‘일촌평’을 구름아래소극장에서 개최하고 팬들과 만나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
시작은 화려한 길은지의 댄스 퍼포먼스였다. 미나의 ‘전화받어’를 배경음악으로 댄서들과 완벽하게 호흡을 맞춘 길은지는 Y2K 감성을 완벽하게 연출해 초반부터 공연장의 분위기를 화끈하게 달궜다.
이어 ‘05학번 이즈백 of 피식대학’의 멤버인 김해준, 이용주, 정재형이 깜짝 게스트로 무대에 올랐다. 추억의 ‘당연하지’ 게임으로 길은지와 뜨거운 케미를 보여주며 든든한 지원사격을 펼친 그들은 순식간에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두 번째 챕터인 ‘란’s 고민상담소’에서는 최란이 등장해 팬들의 사연을 읽고 고민을 해결해주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은지는 신인 시절 이야기를 허심탄회하게 털어놓으며 옆집 언니 같은 조언으로 팬들을 감동하게 했다.
토크가 끝나고 이은지는 “같이 있기만 해도 내가 좋은 사람이 된 것 같은 느낌을 주는 사람이 있다”라며 다음 게스트인 이영지를 소개했고, ‘뿅뿅지구 오락실’에서 함께 활약했던 이영지가 게스트로 깜짝 등장해 뜨거운 의리를 보여주며 ‘낮 밤’을 열창했다.
마지막으로 ‘은지에게 물어봐’ 챕터에서는 이은지와 함께 ‘가나다라’를 패러디해 환상의 케미를 보여줬던 이창호가 등장해 능숙한 진행과 재치 있는 멘트로 이은지 팬들의 궁금증을 해소하며 팬들과 한층 가깝게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끝으로 이은지는 “요즘 9년 정도 무명 시절에 관련된 질문을 많이 받는다. 저는 그 시절을 무명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인지도가 없을 때도 나를 좋아해 주는 사람들이 있었는데, 그 사람들을 생각하면 그 시절을 무명이라고 생각하고 싶지 않다”라며 “그런 팬분들이 있어서 오늘처럼 팬미팅을 열 수 있었다. 항상 함께 해줘서 정말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팬미팅의 엔딩을 아이유의 ‘밤 편지’로 장식한 이은지는 다음 만남을 팬들과 약속하며 마쳤다.
한편 이은지는 다수의 예능 프로그램에서 솔직 담백한 입담과 탁월한 예능감으로 유쾌한 웃음을 선사하며 믿고 보는 ‘대세 예능인’의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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