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erview

[인터뷰] 김예지의 도움닫기

임재호 기자
2022-10-04 15:58:19
원피스는 셀프포트레이트, 링은 모두 쥬얼리빡스 제품.

수많은 신인배우들이 속속 데뷔하고 있는 지금, 저마다 작품에 작은 역할로나마 출연해 얼굴을 알리고 싶어 한다. 이렇게 많은 배우들 사이에서 눈에 띄려면 가장 중요한 건 단연 개성과 매력이 아닐까. 

수수한 듯하면서도 끊임없이 본인만의 매력을 뿜어내고 있는 한 송이의 꽃 같았던 배우 김예지가 bnt와 만났다. 어리숙한 모습이 신인 같으면서도 단아하면서 청순한 분위기가 현장을 사로잡았다. 

수줍은 듯 인터뷰 질문에 대답하는 모습이 매력적이었던 김예지. 그의 인터뷰를 지금부터 만나보자. 

Q. 오늘 화보 촬영 소감은 

“화보를 예전부터 정말 찍고 싶었는데, 처음이라 너무 기대했다. 근데 정말 재밌었다” 

Q. 근황은 

“내년 상반기 방영 예정인 드라마 촬영하고 있다” 

Q. 두 편의 작품에 출연했지만 아직 신인이다. 연기에 임할 때 자세는 어떤가 

“연기가 하면 할수록 너무 어렵더라. 오디션을 볼수록 캐릭터 분석이 중요하단 생각이 들어 다양하게 해석해보려 노력한다” 

Q. 동덕여대 방송연예과 출신이다. 쟁쟁한 선배가 많은데 어떤가 

“지금 활동하는 선배님들과 학교에서 마주친 적은 아쉽게 없다. 내가 꼭 만날 수 있도록 열심히 활동하고 싶다” 

Q. 특별히 좋아하는 선배가 있나 

“전여빈 선배님 정말 좋아한다(웃음). 졸업 실기 발표 때 ‘멜로가 체질’ 연기를 했었다. 너무 좋아한다” 

의상은 모두 자라, 네크리스는 쥬얼리빡스 제품.

Q. 연애시발점과 철인왕후에 출연했다. 출연하며 재밌었던 것이나 느꼈던 점은 없는지 

“’ 연애 시발점’ 출연 당시 스크립터 분이 초등학교 동창이었다. 그때 봐서 정말 재밌었고 촬영 현장이 조금 편했다. 스크립터는 장면 별로 정리하는 역할을 하는 분이라 작가와는 조금 다르다. 거기서 만날 줄 몰라 신기했다. 아직 카메라 위치나 시선 처리 등을 잘 몰라서 잘 익히려고 노력해야겠다고 항상 느낀다” 

Q. 배우를 꿈꾸게 된 특별한 계기가 있다면 

“어릴 때부터 장기자랑 나가는 것도 좋아하고 나서길 좋아했다. 그러다 보니 영화, 드라마도 평소에 많이 보고 자연스레 배우를 꿈꾸게 된 것 같다” 

Q. 처음으로 연기를 하고 싶다고 느꼈을 때 

“중학생 때다. 배우를 마냥 꿈꾸고 있었는데 가장 친한 친구도 마침 배우가 하고 싶다고 하더라. 그래서 얘기도 정말 많이 하고 우리끼리 오디션 연습도 하고 그랬다. 의지가 점점 불타오르더라” 

Q. 신인이다 보니 아무래도 오디션도 많이 볼 것 같다. 오디션에 얽힌 재미있는 비화는 없나 

“예전에 좀비가 나오는 드라마 오디션을 봤었다. 좀비 역할로 본 건 아니었다. 근데 오디션 장에서 갑자기 좀비 연기해볼 수 있냐고 하더라. 그래서 좀비 흉내를 냈었는데 그게 기억에 남는다(웃음). 눈 뒤집어 까고 머리 헝클어뜨리고 그랬다” 

Q. 앞으로 꼭 해보고 싶은 연기가 있다면 어떤 것들이 있는지 

“밝고 통통 튀는 역할만 해봤다. 근데 조금 어둡고 악역도 맡아보고 싶다. 스릴러, 미스터리 같은 장르도 출연하고 싶다. 딥한 느낌을 좋아한다. 최근에 tvN ‘작은 아씨들’ 즐겨보고 있는데 이런 작품에 출연해보고 싶다”

Q. 앞으로 꼭 함께 연기해보고 싶은 배우가 있다면 

“이정은 선배님이다. 예전부터 내가 좋아하는 드라마에 꼭 나오셨다. 연기 잘하시는 건 두말할 필요도 없다. 정말 연기 너무 좋다. 같이 작품을 하게 된다면 그것만으로도 영광일 것 같다” 

Q. 계속해서 다시 보게 되는 작품이 있다면 

“SBS ’그 해 우리는’이라는 드라마를 정말 좋아한다. 계속 다시 보게 되더라. 보고 있으면 풋풋하고 몽글몽글하지만, 현실적인 부분도 있다. 영상 분위기와 배우 연기, 김다미, 최우식 선배님의 케미스트리도 정말 좋다” 

Q. 스케줄로 바쁠 것 같지만 다양한 작품을 틈틈이 볼 것 같다. 요즘 즐겨보는 작품이나 드라마가 있나 

“요즘은 tvN ‘작은 아씨들’ 정말 즐겨본다. 그리고 ‘노트북’, ‘어바웃 타임’ 두 개의 영화를 계속해서 돌려본다. 정말 좋아하는 장르다. 출연하고 싶은 건 어두운 장르지만 보는 건 이런 로맨틱 코미디를 좋아한다(웃음)” 

재킷은 EENK, 링은 쥬얼리빡스 제품.

Q. 정말 존경하고 좋아하는 선배는 누가 있나 

“손예진 선배님 정말 좋아한다. 작품을 꾸준히 하시는데 이게 정말 대단하다고 느낀다. 의지, 체력, 캐릭터 연구 등 다양한 능력이 필요한데 이게 정말 존경스럽고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Q. 친해지고 싶은 배우는 없나 

“같은 학교 선배님인 전여빈 선배님이다. 꼭 한 번 만나 뵙고 싶다” 

Q. 응원해주는 팬들에게 한 마디 

“아직 신인이라 많이 부족하지만 앞으로 좋은 모습 보여드릴 테니 계속해서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 

Q. 대중들에게 배우 김예지가 어떻게 기억되고 싶은지 

“’김예지’하면 떠오르는 색이 있었으면 한다. 연기, 외모 등 모든 부분에서 매력적이고 개성 있게 느껴지면 한다. 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

임재호 기자 mirage0613@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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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
임재호
PHOTO
천유신
STYLING
김보라
HAIR
유진, 은정 (에이라빛)
MAKEUP
지율 (에이라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