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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메디칼 주가 2거래일째 상승 배경엔 카나리아바이오 있다

김진아 기자
2022-09-27 10:4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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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세종메디칼' 증권 정보 캡쳐

세종메디칼 주가가 2거래일째 강세를 보이고 있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0시 44분 기준 세종메디칼은 전 거래일대비 165원(3.72%) 오른 4595원에 거래되고 있다.

세종메디칼은 제넨셀 지분 13.55%를 보유해 코로나 관련주로 불린다. 제넨셀은 경구용 신종 코로나19 치료제 ‘ES16001'의 임상 실험을 진행하고 있다.

앞서 지난 7월 카나리아바이오(구 현대사료)의 모회사인 카나리아바이오엠이 세종메디칼의 최대주주인 세종메디칼 컴퍼니의 지분 100%를 FI들(60%)과 함께 인수해 세종메디칼의 경영권을 확보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힌 바 있다. 

카나리아바이오엠은 세종메디칼의 주식 40만 주에 대한 양수도 계약 잔금 납입을 기존 9월 16일에서 9월 30일로 변경했다. 카나리아바이오엠이 잔금일을 연기한 건 이번이 두 번째다. 

카나리아바이오엠은 지난 7월15일 총 양수도대금 중 10.1%인 20억원만 계약금으로 납입한 이후 나머지 양수도대금 89.9% (178억원)의 납입을 늦추고 있다.

잔금이 납입되면 세종메디칼 컴퍼니의 최대주주가 카나리아바이오엠으로 변경되며 오는 10월4일 주주총회를 통해 경영권 이전이 확정된다.

한편 카나리아바이오는 난소암 환자를 대상으로 16개국가 152개 사이트에서 진행되는 오레고보맙 글로벌 임상 3상이 DSMB(Data Safety Monitoring Board) 심의를 통과했다고 26일 밝히며 주가가 상한가를 기록한 이후 27일 오전 10시 35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5.38%오른 상태다.

세종메디칼의 주가는 전날도 880원(24.79%) 오른 4430원에 장을 마감했다. 카나리아바이오의 모회사 카나리아바이오엠은 세종메디칼의 인수를 추진하고 있어 이번 호재가 주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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