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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의 신부’ 파격적인 첫 티저 영상 공개

송미희 기자
2022-09-19 18:48:20
사진제공: KBS 2TV ‘태풍의 신부’ 1차 티저 영상 캡처

안방극장에 복수극 돌풍을 일으킬 ‘태풍의 신부’가 드디어 가면을 벗었다.

10월 10일 첫 방송되는 KBS 2TV 새 일일드라마 '태풍의 신부' 제작진이 강렬하고 파격적인 첫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첫 티저 영상은 몽환적인 분위기 속에서 새하얀 웨딩드레스를 입고 부케를 든 신부의 뒷모습으로 시작된다. 

"순백의 아름다움은 이 세상에 없다. 어떤 오점도 남기고 싶어하지 않는 인간의 오만일 뿐"이라는 내레이션이 깔리면서 신부를 향해 다가오는 남성의 발 아래로 일렁이는 물결과 흔들리는 카메라워킹은 불길한 전조를 암시한다.

이어 신부를 감싸고 있는 베일을 걷어낸 손창민은 어깨에 있는 별 모양의 점을 보고 소스라치게 놀라고, 뒤돌아선 신부가 얼굴을 가린 가면을 벗는 순간 앳된 소녀의 환영과 박하나의 얼굴이 서로 교차되면서 긴장감을 고조시킨다.

그런 가운데 손창민을 향해 돌아서며 "이 결혼의 목적은 하나다. 복수!”라 한 박하나는 섬뜩하면서도 매혹적인 아우라를 뿜어내며 "당신의 파멸을 위해 기꺼이 이 가면을 쓰겠어요"라는 경고와 함께 "아버지"라 불러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운명의 소용돌이 속에 모래알처럼 흩어지는 '태풍의 신부' 타이틀과 함께 "복수를 위해 사랑의 가면을 쓴 여자"라는 내레이션은 냉혹한 복수의 여신으로 다시 태어난 박하나의 파격적인 연기 변신에 대한 기대감을 수직 상승시킨다.

‘태풍의 신부’는 아버지라고 믿었던 사람이 자신의 인생을 송두리째 앗아간 악마라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정체를 감추고 원수의 며느리가 된 한 여자의 치명적이고도 매혹적인 복수의 여정을 그린 작품. 

박하나, 강지섭, 박윤재, 오승아, 김영옥, 손창민, 지수원, 최수린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명품 배우들이 뜨겁게 격돌할 KBS 2TV 새 일일드라마 ‘태풍의 신부'는 '황금가면' 후속으로 10월 10일 밤 7시 50분 첫 방송된다.

송미희 기자 tinpa@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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