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가 국내외 미식 전문가가 추천하는 레스토랑&바 리스트인 ‘2022 테이스트오브서울 100선’을 발표하고, 서울의 다채로운 미식 문화를 소개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올해 ‘테이스트오브서울 100선’의 심사 기준은 세계화와 지역화를 아우르는 글로컬리즘, 화제성, 전문성 등의 가치를 반영하여 서울만의 다름이 있는 서울 미식 콘텐츠 발굴 및 육성에 초점을 두었다.
한식의 남도제철맛집, 양식의 구찌 오스테리아 서울, 아시안의 계향각, 그릴의 남영돈, 채식의 포리스트키친, 카페&디저트의 아뜰리에폰드, 바&펍의 서울집시, 뱅글 등이 올해 새롭게 100선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가온‧밍글스‧주옥‧온지음‧정식당 등 한식 레스토랑을 비롯, 모수 서울‧제로컴플렉스 등 양식 레스토랑과 아시안 레스토랑 진진, 그릴 레스토랑 금돼지식당 등 분야별 총 41개 레스토랑&바가 2020년과 2021년에 이어 3년 연속 ‘테이스트오브서울 100선’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지역별로는 강남구 34곳, 용산구 19곳, 종로구 16곳, 중구 10곳, 마포구 6곳, 서초구 6곳, 성동구 4곳, 송파구 3곳, 영등포구, 강동구가 각 1곳 선정됐다. 파인다이닝과 노포 등 다양한 음식점이 집중되어 있는 강남구와 도심 사대문 인근의 비중이 높았다.
올해는 특별히 ‘테이스트오브서울 100선’과 함께 ‘채식 레스토랑 50선’도 선정해 발표한다. 글로벌 미식관광의 주요 트렌드인 채식이 서울의 전통음식과 사찰음식에 잘 구현돼있는 만큼, 이번에 선정한 서울의 채식 레스토랑이 건강한 채식문화로 많은 사랑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는 이번에 선정한 ‘테이스트오브서울 100선’을 한·영 2개 언어의 「서울미식 안내서」로 제작하여, 각 업장과 대사관, 관광안내소, 호텔, 해외문화원 등에 배포한다. 국내외에서 판매할 예정으로, 온오프라인 서점에서도 구입이 가능하다.
올해로 3회째인 ‘테이스트오브서울’은 9월 30일부터 10월 6일까지 일주일간 오프라인 행사로도 만나볼 수 있다. 지난 2년간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으로만 진행되어 아쉬움이 컸던 만큼, 올해는 서울 미식의 진수를 맛볼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들로 채워질 예정이다.
박지혜 기자 bjh@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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