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산업홀딩스, 주가 강세…테슬라 액면분할 기대감?

우리산업홀딩스의 거래량이 급증하면서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우리산업홀딩스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450원(8.27%)오른 589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거래량은 5,967,793주로 전날보다 폭증했다.

우리산업홀딩스는 전 거래일에 이어 이틀째 상승세를 유지했다.

테슬라 관련주로 통하는 우리산업홀딩스의 상승을 특정할 이슈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미국의 대표 전기차 기업 테슬라가 액면분할을 단행한다는 소식에 투자자들의 기대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

포브스 등에 따르면 테슬라는 25일(현지시간)부터 액면분할을 실시해 24일 종가를 기준으로 3분의 1 가격으로 거래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테슬라의 주가는 이에 따라 분할 비율을 반영해 25일부터 1주당 297달러 가격에 거래를 시작한다.

앞서 지난 4일 테슬라는 주주총회에서 3대 1 비율의 액면분할을 한다고 의결한 바 있다.

액면분할을 실시하게 되면 소액 주주들에게 진입 문턱이 낮아져 거래가 더욱 활성화돼 투자 자금의 유입이 확대될 수 있으며, 주식수가 늘어난다는 측면에서 무상증자와 유사한 효과가 발생한다. 반면, 변동성이 커진다는 단점도 있다.

1989년 설립된 우리산업홀딩스는 지난 2015년 인적분할로 설립한 자동차 부품 기업 우리산업을 통해 리비안에 'PTC 히터' 제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테슬라의 모델3, 모델Y, 모델S 등 모든 차량에 '액츄에이터'를 공급한다고 알려져 리비안·테슬라 등 전기차 관련주로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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