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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병’ 원작 vs 드라마, 뭐가 다를까?

임재호 기자
2022-07-27 11:40:25

드라마 ‘신병’이 알면 알수록 흥미진진한 원작과 드라마의 차이점을 공개했다.

‘신병’은 좋은 놈부터 나쁜 놈, 이상한 놈까지 별별 놈들이 모두 모인 그곳에 ‘군수저’ 신병이 입대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리얼 드라마로 인기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 장삐쭈’에서 누적 조회수 2억 5천만 뷰의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일으킨 동명의 원작을 실사화해 뜨거운 호평을 얻고 있다.

지난 7월 22일 ‘신병 PART. 1’이 공개된 이후 시청자들은 원작이 실사화되는 과정에서 어떤 점이 그대로이고 어떤 점이 달라졌는지 비교하는 재미까지 누리고 있다.

가장 뚜렷한 차이점은 원작이 짤막한 에피소드 형식의 구성이었던 것과 달리 하나의 스토리로 이어지는 새로운 구성 방식을 택했다는 점이다. ‘신병’은 원작의 단편 에피소드들을 퍼즐처럼 재배치하고 그 사이사이 새로운 인물과 확장된 스토리를 자연스럽게 녹여내 마치 한 편의 영화를 보는 것 같은 최고의 몰입감을 선사한다.

원작이 ‘군수저’ 신병 박민석(김민호 분)의 폐급 행동들을 강조했다면 ‘신병’은 부대 내 다양한 인간 군상을 보다 깊이 있게 다루고자 캐릭터와 스토리를 새롭게 추가했다.

트러블 메이커 강찬석(이정현 분)은 원작에 비해 그 비중이 훨씬 커지며 극의 한 축을 담당하고, 그의 타깃이 된 김동우(장성범 분)와 김동우가 믿고 따르는 선임 김경태(장영준 분)는 새롭게 추가된 캐릭터로 드라마 ‘신병’에서는 세 사람 사이에 얽힌 사건과 첨예한 갈등이 펼쳐지며 팽팽한 긴장감을 조성한다.

이 밖에도 박민석이 군단장의 아들에서 사단장의 아들로, 박민석이 속한 생활관이 3 생활관에서 1 생활관으로 바뀌면서 3 생활관은 강찬석, 김동우를 중심으로 재구성되어 1 생활관과 대립 구도를 선보인다.

부대원들을 두루 살피는 간부 역할 중 한 명인 행보관 역시 원작에서 박재수와 노경두의 역할을 합친 새로운 인물로 그려지는 등 디테일한 차이들이 곳곳에 숨어 있어 보는 이들로 하여금 비교하여 보는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이렇듯 ‘신병’은 폭발적인 화제를 일으킨 원작의 매력은 그대로 살리고 동시에 원작과 다른 포인트를 적재적소에 녹여내며 빠르게 시청자들을 매료시키고 있다.

원작 팬들은 원작과 드라마를 비교하며 보는 재미를, 원작을 모르는 시청자들에게는 이토록 유쾌하고 리얼한 군대 이야기를 접하는 재미를 선사하고 있는 ‘신병’은 ‘원작의 실사화의 좋은 예’로 PART. 1을 비롯해 PART. 2까지 그 관심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원작에 없던 캐릭터와 스토리를 더해 더욱 풍성한 재미를 선사하고 있는 리얼 드라마 ‘신병’은 총 10부작으로 올레tv와 seezn에서 8월 5일에 PART. 2가 공개되며 ENA채널에서는 매주 토요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임재호 기자 mirage0613@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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