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검출됐다는 이유로 중국이 대만산 망고 수입을 잠정 중단했다고 외신들이 연이어 보도했다.
대만과 마카오 언론들은 “중국령 마카오 당국이 대만에서 수입한 망고의 외부 포장지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검출되어 100㎏을 전량 폐기 처분하고 대만산 망고 수입을 일주일간 잠정 중단시켰다”고 보도했다.
중국은 우리나라에서 수입한 의류 포장지에 코로나바이러스가 묻어있다고 밝힌 적도 있는데 이 역시 비슷한 맥락이다.
대만과 중국의 해묵은 국경 문제 즉 양안 문제를 코로나 망고 문제로 몰아가고 있으며, 사드 등 한국과 중국의 예민한 문제도 코로나 의류 포장지 문제로 불편한 심기를 표출했던 것 같다는 전문가들의 해석이 많다.
대만 정부는 중국의 잇따른 수입 중단 조처가 양안(중국과 대만) 갈등 국면에서 대만에 타격을 주려는 정치적 의도라며 그동안 강하게 반발해왔다.
지난달에는 중국 세관 당국이 같은 이유로 대만산 냉동 전갱이 수입을 일주일간 중단한 바 있고 지난달 초에는 대만산 우럭바리와 갈치에서 발암성 화학물질과 사용 금지 약물이 검출됐다며 수입 중단 조처를 내린 바 있다.
이어 대만 언론들은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과일을 통해 사람에게 전파된다는 과학적 근거가 없다며 국제 규범에 따라 원활한 무역을 허용하라고 정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김기만 기자 kkm@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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