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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클라쓰’ 조광진 작가, “원작자가 대본까지 쓰는 것은 내가 처음…얕봤다가 당황하기도”

2020-01-30 18: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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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재 기자 / 사진 김치윤 기자] 조광진 작가가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 집필을 맡은 것에 관해 여러 이야기를 전했다.

30일 오후 서울시 영등포구 콘래드 서울 파크 볼룸에서 JTBC 금토드라마 ‘이태원 클라쓰(극본 조광진, 연출 김성윤)’의 제작발표회가 개최돼 김성윤 PD, 조광진 작가, 배우 박서준, 김다미, 유재명, 권나라가 참석했다.

‘이태원 클라쓰’는 이태원 거리에서 각자의 가치관으로 자유를 좇는 청춘의 ‘힙’한 반란과 창업 신화를 그린 작품이다.

특히 원작자 조광진 작가가 대본 집필까지 맡아 화제다. 기자의 언급에 먼저 조광진 작가는 “원작을 보완할 수 있는 기회고 또 웹툰 원작자가 드라마 대본까지 쓰는 것이 이번이 처음이라는 것에 매력을 느꼈다”며 어떤 이유에서 미디어 믹스 전반(全般)에 참여하게 됐는지를 설명했다. 하지만 그 도전이 쉽지만은 않았다. 조광진 작가는 “글과 그림, 연출까지 다 하는 사람으로서 ‘글만 쓰면 되는 거 아냐?’ 같은 생각을 했는데, 사실 두 분야의 갭에 당황을 느꼈다”며, “다행히 내가 ‘사부님’이라고 생각할 정도로 좋은 감독님을 만나 지금은 부담감 없이 작업 중”이라고 전했다.

원작자 참여가 어떤 시너지를 일으켰을까. 기자의 질문에 조광진 작가는 “대중분들께서 이 작품의 어디에서 열광하셨는지, 또 어떤 부분을 좋게 보셨는지를 미리 경험해 본 사람으로서 그 경험이 이번 집필에 도움이 됐다”고 소개했다.

한편, JTBC 금토드라마 ‘이태원 클라쓰’는 31일 오후 10시 50분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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