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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브조각들이 모여 하나의 큐브로”...큐브 패밀리와 새로운 시작을 (종합)

2018-06-16 17:4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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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현주 기자 / 사진 백수연 기자] 5년 만에 큐브 패밀리 콘서트가 개최된다.

큐브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들이 모두 참여하는 합동 콘서트 ‘2018 UNITED CUBE ONE’ 기자간담회가 6월16일 오후 경기 고양시 킨텍스 제1전시관에서 진행됐다.

5년 만에 열리는 큐브엔터테인먼트의 패밀리 콘서트에는 현아부터 조권, 비투비, 씨엘씨(CLC), 펜타곤, 유선호, (여자)아이들까지 총출동한다. 특히 조권을 비롯해 비투비 은광과 현식, 씨엘씨 손과 승희, 펜타곤 후이와 진호, (여자)아이들 미연과 민니까지 총 9명으로 구성된 큐브엔터테인먼트 보컬 라인의 무대가 예정되어 있어 기대를 높인다.

이날 현아는 “막내였던 제가 어느덧 맏언니가 돼 감회가 새롭다. 모든 게 새로운 시작인 것 같아 더 의미 있는 날이다. 또 큐브 패밀리들과 교감할 수 있는 시간이라 더더욱 기대되는 하루다. 다양한 콜라보 무대들로 4시간동안 지루할 틈 없이 준비했으니 끝까지 지켜봐 달라”고 콘서트를 앞두고 설레는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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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아이들은 “데뷔한 지 2개월이 됐는데 이렇게 큰 무대에 설 수 있다는 게 영광이다. 특히 항상 롤모델로 꼽았던 현아 선배님의 무대를 직접 보게 돼 기대된다. 선배님들에게 누가 되지 않도록 열심히 준비했으니까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며 현아를 향한 애정을 내비췄다.

큐브엔터테인먼트로의 새로운 식구가 된 조권은 “큐브로 행사 온 것 같다. 아직은 어색하고 하나하나 새로운 기분이다. 데뷔 10주년이 됐는데 신인 때로 돌아온 것 같다. 사실 2AM 초창기는 큐브에서 시작했었다. 고향에 와 아버지 품으로 돌아온 느낌”이라며 기분 좋은 소감을 밝혔다.

더불어 조권은 “현아 양을 15년 동안 봐왔다. 우스갯소리로 항상 우리는 뗄 수 없는 사이라고 말한다. 요즘 들어 현아한테 많은 의지를 하는 것 같다. 저희 부모님과 현아의 부모님도 오시는데 저보다 부모님들의 감회가 더 새롭지 않을까 싶다”고 현아와의 깊은 우정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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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개최된 ‘UNITED CUBE -CUBE PARTY-’에 이어 5년 만에 개최되는 패밀리 콘서트인 만큼 관심도 뜨겁다. 8500석의 티켓이 공개 2분 만에 매진되는 기염을 토한 것. 이와 관련해 비투비는 “오년 전 큐브 콘서트를 했을 당시 막내였는데 후배 친구들이 생겨서 책임감이 막중하다”며 운을 뗐다.

이어 비투비는 “데뷔하고 나서 13개의 정규 앨범을 내면서 그동안의 노력들이 이번 앨범으로 결실을 맺은 거라 생각한다. 콘서트와 앨범 준비를 병행하면서 힘들기도 했지만 새로운 마음으로 준비해 오히려 설레고 재밌었다. 지금까지 함께 한 멤버들에게 고맙고 오년 후에도 큐브 콘서트가 열린다면 지금처럼 그때까지 잘 버틸 수 있을까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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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가하면 평소 후배사랑이 넘치는 현아는 “씨엘씨도 그렇고 펜타곤도 그렇고 제가 원래 후배 사랑이 넘친다. 후배님들의 활동을 보면서 빈말이 아니라 정말 신기하기도 하고 배울 점이 많더라. 이번 (여자)아이들 무대를 보면서도 옛날의 제가 떠오르더라. 밥은 먹고 다니는지 다치지는 않았는지 힘들지는 않은지 언니로서 걱정이 많이 되더라. 앞으로도 옆에서 걱정해주고 응원해주는 언니가 되고 싶다”며 후배들을 향한 꽉 찬 애정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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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16일)에 열릴 큐브 패밀리 콘서트의 매력은 무엇일까. 이에 비투비는 “각각의 그룹들이 그동안 보여드리지 못했던 모습들을 선보이며 새로운 매력을 뽐낼 예정이다. 이번 콘서트를 통해 큐브의 조각조각들이 모여 하나의 큐브가 된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라며, “이번에 정말 열심히 준비했다. 저희들 또한 기대된다. 관객들이 즐겁게 함께 즐겨주셨으면 좋겠다”고 무대를 앞두고 바람을 전했다.

한편, 든든한 팬덤을 가진 아티스트들이 소속되어있는 큐브엔터테인먼트 패밀리 콘서트에서 어떤 무대를 선보일지 음악팬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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