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아름 기자] 수많은 뷰티제품이 넘쳐나는 요즘. 다양한 종류의 제품을 어떻게 써야 할지도 모르는 경우가 많다. 복잡한 관리법과 과장된 광고에 지쳐버린 소비자들은 셀프 뷰티케어로 점차 스마트해지고 있다.
생활 습관 속 작은 변화로 조금만 노력하면 피부과, 시술, 값비싼 화장품 없이도 얼마든지 아름다워질 수 있는 것. 이번에는 예뻐지고 싶은 남자들을 위한 뷰티셀프법을 알아봤다.
패션과 미용에 아낌없이 투자하는 남자들을 일컫는 그루밍족(grooming)부터 외모 가꾸는 것을 자연스럽게 생각하며 피부와 헤어스타일에 시간과 돈을 투자하는 메트로섹슈얼족(metrosexual)까지.
# 깔끔한 쉐이빙을 위해 - 스팀타월과 쉐이빙 크림 활용
거친 수염보다는 방금 막 쉐이빙을 한 보드라운 피부가 그루밍족의 기본이다. 하지만 무작정 면도기를 사용한다면 피부에 자극을 주어 상처를 낼 수 있다.
쉐이빙 전 스팀 타월로 모공을 충분히 열어준 후 쉐이빙 크림이나 젤을 발라주어 수염을 부드럽게 만든다면 피부 자극을 덜 수 있다.
쉐이빙 젤을 충분히 펴 발랐다면 수염이 난 방향대로 면도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 볼부터 목, 입술 위, 코밑의 순서대로 면도를 해준다면 두꺼운 털이 충분히 수분을 흡수해 부드럽게 수염을 제거할 수 있다. 이때 털이 난 반대 방향으로 쉐이빙을 할 경우 피부에 자극을 주어 트러블은 물론 상처가 생길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 트러블 케어를 위해 – 건강한 생활과 수분, 선크림

얼굴에 트러블이 자리 잡고 있다면 첫인상의 깔끔함을 주기는 어렵다. 남자의 피부는 표피층이 두껍고 대부분이 지성피부를 갖고 있기 때문에 유분 형성이 잦고 트러블이 쉽게 올라올 수 있다.
잦은 흡연과 음주는 피부에 악영향을 미쳐 트러블을 유발하는 주범이다. 피부를 위협하는 흡연, 음주를 자제하고 충분한 수면은 물론 노폐물을 배출할 수 있는 적당한 운동으로 건강한 피부를 되찾을 수 있다.
건강한 생활습관과 함께 깨끗한 피부를 위해 클렌징도 중요하다. 클렌징을 할 때 피부를 강하게 문지르기 보다는 피지가 많이 쌓인 부분을 부드럽게 마사지해 피부에 자극 없이 클렌징 하는 것이 좋다.
#송승헌 같은 숯검댕이 눈썹만이 매력이라고? NO!

짙고 숱이 많은 눈썹만 남자다움을 보여주는 것은 아니다. 자신과 맞지 않는 눈썹은 되레 단점으로 보여 지기 쉽다.
2-3일에 한 번씩 눈썹 칼로 자신 얼굴형과 맞는 모양으로 다듬고 주변의 잔털은 족집게로 뽑아 손질한다면 깔끔한 인상을 줄 수 있다. 하지만 족집게로 털을 뽑아낼 경우 피부에 자극을 줘 트러블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모공을 충분히 열어주거나 수분크림을 발라 부드러운 상태에서 하는 것이 좋다.
눈썹 칼이나 족집게로 관리가 어렵다면 왁싱제를 이용하자. 필요한 부분에만 발라내고 굳은 후 떼어준다면 지속력도 좋고 깔끔하게 정리된다.
강한 인상을 원한다면 눈썹의 산을 적당히 살리는 것이 좋으며, 부드러운 이미지를 원한다면 눈썹의 산을 깎아 둥그런 모양으로 손질한다.
#단점을 장점으로 - 메이크업

남자들의 화장 역시도 관리의 기본이다. 자신의 피부와 가장 잘 맞는 색상의 비비크림이나 파운데이션을 얇게 얹어 피부 표현을 해준 후 비어있는 눈썹 사이를 메워주자. 간단한 메이크업으로 더욱 깔끔하고 관리 받은 듯한 느낌을 줄 수 있다.
촉촉한 립을 위해선 색조가 가미된 립보다는 수분과 각질을 잡아줄 수 있는 립밤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립밤을 꾸준히 발라주는 것만으로도 각질을 잠재우고 매끄럽고 촉촉한 입술을 연출할 수 있다. (사진출처: bnt뉴스 DB, SBS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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