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예나 기자] ‘내 이름은 김삼순’ 현빈 조카, ‘해를 품은 달’ 윤승아 아역, ‘힘내요, 미스터 김!’ 김동완 조카, 러브홀릭 ‘인형의 꿈’과 버즈 ‘겁쟁이’의 뮤직비디오까지. 그 때 그 아역이 바로 배우 서지희였다.
유난히 또래 여자 배우들의 활약이 도드라지는 아역 춘추전국시대에, 천천히 그리고 조금씩 ‘진짜 배우’로 성장하고 있는 그는 bnt와의 패션화보에서 여태껏 보여주지 못한 끼를 마음껏 발산했다.
첫 번째 콘셉트에서는 터틀넥 니트 톱에 블랙 레깅스 팬츠를 매치한 뒤 깨끗한 화이트 패딩 점퍼를 매치해 스포티한 매력을 선보였다. 두 번째 콘셉트에서는 블랙 톱에 독특한 밑단의 부츠컷 데님을 매치, 트렌디한 아우터와 슈즈로 스타일링을 마무리했다.
이어진 콘셉트에서는 앙고라 소재의 톱에 두 가지 컬러의 코듀로이 스커트를 레이어드한 스타일링을 통해 색다른 면모를 뽐냈다. 특히 단정히 묶은 포니테일과 붉은 입술은 여태껏 보여주지 못한 서지희의 여성스러운 매력을 배가할 수 있게 해줬다.
화보 촬영 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서지희는 “연기의 마력에 빠져 서울공연예술고등학교에 진학했다”며 “학교서 오른 연극 무대가 끝난 뒤 맛본 커튼콜의 짜릿함은 잊을 수 없다”고 고백했다.
연기가 정말 하고 싶어 아역배우의 길로 들어섰다는 그는, 어렸을 때 출연한 작품 중 가장 기억에 남는 ‘내 이름은 김삼순’ 출연배우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우는 장면을 찍을 때 려원 언니가 앞에서 함께 울어주기도, 선아 언니 밴을 타고 촬영장 이동을 하기도 했었다”고 말했다.
이어 “김유정, 김소현 등 아역배우 엄마들 모임 있을 정도로 또래 여자 배우들과 친하다”고 전하며 “투니버스 ‘막이래쇼 : 무작정탐험대 시즌3’에 함께 출연했던 동갑내기 MC그리 김동현은 실제로 정말 착하다”고 말했다.
이상형에 대한 이야기도 빼놓지 않았다. “잘생김의 정석인 원빈과 엑소 레이가 내 이상형”이라 말한 서지희는 “그래도 아직은 사랑보다는 우정”이라며 꽃다운 나이 열여덟 소녀다운 미소를 보냈다.
기획 진행: 안예나
포토: bnt포토그래퍼 윤호준
의상&슈즈: 르꼬끄 스포르티브
헤어: 제니하우스 지수 디자이너
메이크업: 제니하우스 이정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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