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시온 기자] ‘언프리티 랩스타’, ‘쇼미더머니’에 출연하는 많은 여자 래퍼들 이전에 미료가 있었다. 2000년 허니패밀리로 랩을 시작해 걸그룹 브라운 아이드 걸스까지 경력도 어엿한 15년 차다.
대표적인 1세대 여자 래퍼로서 강한 이미지와는 다르게 칭찬 하나하나에도 부끄러워하던 그. 그의 수줍은 미소는 평소 대중이 미료에게 갖기 쉬웠던 ‘센언니’라는 선입견을 충분히 깰 수 있는 모습이었다.
마지막 촬영에서는 스트라이프 쇼트 슬리브리스와 스팽글 스커트를 매치해 펑키한 느낌을 강조해 미료 특유의 섹시하지만 통통 튀는 매력을 살려 눈길을 끌었다.
화보 촬영 후 이어진 인터뷰에서 그는 힙합과 함께하는 삶과 현재의 위치에 관한 진솔한 생각을 들려주었다. “많아진 여자 래퍼들과 비교해 실력이 그 친구들보다 내가 잘한다고 말할 수 없다.”며 “과거, 유일한 여자 래퍼라는 후광에 취해 안주했다. 현재 나 자신을 되돌아보고 있다”고 실력에 관한 생각을 전했다.
또한 요즘 눈여겨 보는 후배 래퍼에 대한 질문에는 키스에이프를 꼽았다. “미국에서 굉장히 잘나간다”며 “부러워서 주목하고 있다” 고 대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의 게임 사랑에 관한 이야기는 인터뷰 내내 지속했다. “리그 오브 레전드를 주로 하며 전에는 서든 어택과 스타크래프트도 즐겨 했다”며 “프로게이머들이 출연하는 게임방송도 시청한다”고 말해 지금까지의 섹시한 이미지와는 다른 반전 매력을 선사했다.
몸매 관리 비결에 관한 질문에는 “60% 식단관리와 40% 운동으로 다이어트를 한다”며 “하루에 두 끼를 섭취하는데, 한 끼는 샐러드와 고구마, 닭 가슴살을 먹고 나머지 한 끼는 한식을 먹으며 조절한다”고 답했다.
함께 작업하고 싶은 가수에 대한 질문에는 “블락비의 지코, 샤이니의 종현, EXO의 디오, 자이언티”를 꼽았다. 그중에서도 “지코와 제일 작업을 해 보고 싶다”며 러브콜을 보냈다.
그는 긴 공백기 속에 있는 브아걸의 소식도 잊지 않고 전했다. “새 앨범을 갖고 하반기에 만나 뵐 예정”이라며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수줍게 말했다.
기획 진행: 박시온, 김민수
포토: bnt포토그래퍼 조균호
영상 촬영, 편집: 정도진, 이미리
의상: 레미떼
시계: 대니시디자인
헤어: 순수 청담 이야기점 서옥 실장
메이크업: 순수 청담 이야기점 동우 팀장
장소협찬: 꾸띠자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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