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예팀] ‘문제적남자’ 하상욱이 게스트로 출연한다.
6월18일 방송될 tvN ‘뇌섹시대-문제적남자’(이하 ‘문제적남자’)에서는 시인 하상욱이 게스트로 출연해 과거 SNS에서 랩몬스터와 시를 주고 받으며 본의 아니게 ‘배틀’을 벌였던 일화를 공개한다.
하상욱과 랩몬스터의 시 배틀의 발단을 이러했다. 평소 하상욱 시인의 시를 좋아했다는 랩몬스터가 “무너질거니, 무뎌질거니 -사회생활”이라는 시를 보내자, 하상욱이 “세상을 알아가는 걸까, 세상을 앓아가는 걸까”라고 답시를 올린 것.
이후 랩몬스터가 다시 하상욱 시인의 글을 응용해 또 댓글을 올리자, 하상욱 시인이 “댓글일까, 배틀일까, 그만하자, 그만하자”라며 휴전을 제안해 눈길을 끈 바 있다.
“포기 선언을 한 것 아니냐”는 뇌섹남들의 질문에 하상욱 시인은 "랩몬스터 씨가 엄청 빠르게 댓글을 달더라. 상대방의 글을 어떻게 응용해야 하는지를 너무 잘 아는 티가 나서, 하나를 또 달려고 생각했다가 그만뒀다"고 설명해 웃음을 선사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짧은 문장에도 많은 의미를 담고 있는 하상욱 시인의 단편시 스타일에 맞춰 시를 지으라는 과제가 주어진다. 뇌섹남들은 시 짓기 과제에 고뇌하며 창작의 고통을 호소했지만, 높은 수준의 단편시로 하상욱 시인을 놀래키는 등 뛰어난 문학적 감성을 드러낼 예정이다.
bnt뉴스 기사제보 star@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