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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시의 그녀’ 남태현, 연기돌로 우뚝설까(종합)

2015-05-04 17:56:55

[bnt뉴스 최주란 기자] 그룹 위너 남태현이 새로운 연기돌의 탄생을 알렸다. 웹드라마 ‘0시의 그녀’ 남자주인공에 캐스팅 된 것. 데뷔 1년 만에 첫 연기 도전에 나선 그는 위너 남태현이 아닌 배우 남태현이 될 수 있을까.

5월4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 일산MBC드림센터에서 MBC에브리원 웹드라마 ‘0시의 그녀’(극본 윤진, 연출 이철민)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이철민 감독과 위너 남태현, 서민지, 손진영, 탑독 상도, 여자친구 예린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0시의 그녀’는 MBC에브리원에서 최초로 선보이는 웹드라마로, 슈퍼스타를 꿈꾸던 주인공 공지단(남태현)이 우연히 노래방 운영을 맡으며 가수로서 성장하는 계기를 얻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이날 제작발표회에서 이철민 감독은 “기존 웹드라마는 드라마만의 목적뿐만 아니라 홍보나 웹툰을 기반으로 한 웹드라마가 많았다. 하지만 ‘0시의 그녀’는 순수 창작물로서 웹드라마를 위해 만들어진 대본이다. 시작이 다른 웹드라마와 달랐다고 생각한다”며 기획의도를 전했다.

극중 남자주인공 공지단 역을 맡은 남태현은 지난 해 위너로 데뷔, ‘0시의 그녀’를 통해 첫 연기 도전에 나서게 됐다.

이철민 감독은 남태현을 캐스팅한 이유를 묻자 “‘0시의 그녀’ 주인공인 지단은 가수를 꿈꾸는 역할이다. 캐스팅할 때 가수 중에 노래를 잘하는 분이 연기를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기존 가수 분들은 본인들의 이미지가 강했다. 그래서 뉴페이스를 찾고자 했다”고 답했다. 이어 그는 “남태현 씨와 첫 미팅을 했을 때 지단의 캐릭터가 본인과 흡사하다고 했다. 그 이야기를 들었을 때 비록 연기는 처음이지만 본인 캐릭터를 잘 활용하면 지단 역을 잘 할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남태현은 “아무래도 캐릭터가 저랑 흡사해 첫 연기인데도 큰 무리 없이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촬영장 분위기도 편안했고, 감독님께서 코멘트를 많이 해주셨다. 촬영하면서 느낀 것인데 첫날부터 마지막 날까지 점점 발전해가는 게 몸소 느껴지더라. 뒷풀이 자리에서 감독님이 ‘첫날보다 연기가 는 것 같다’고 말씀해주셔서 뿌듯했다”고 털어놨다.

또한 남태현은 연기를 도전하게 된 이유에 대해 “연습생 때부터 연기에 관심이 많아서 연기 레슨을 받았다. 레슨을 받으면서 카메라 앞에서 내가 아닌 다른 사람으로서 비춰진다는 게 매력적이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가수와 배우, 두 직업 간의 매력과 즐거움, 보람을 느끼는 감정이 다른 것 같다. 가수로서는 무대에 섰을 때 짜릿한 감정이 있고, 배우로서는 카메라 앞에서 다른 사람을 보여준다는 것이 매력적이다. 연습생 때부터 나중에 데뷔를 하면 연기를 하고 싶다고 생각했었는데 이번에 좋은 기회를 얻게 됐다. 너무 재밌었고, 앞으로도 재밌는 역할을 맡아서 연기를 계속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0시의 그녀’는 남태현 외에도 여자친구 예린, 탑독 상도 등이 연기에 처음으로 도전한다. 가수에서 연기자로 이미지 변신을 시도한 이들이 작품을 통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가 모아진다.

한편 ‘0시의 그녀’는 오늘(4일) 오후 6시를 시작으로 2주간에 걸쳐 네이버 TV캐스트를 통해 공개되며, MBC에브리원에서 7일, 14일 오후 6시에 각각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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