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주란 인턴기자] ‘왕의 얼굴’ 조윤희와 신성록의 투샷이 눈길을 모으고 있다.
11월26일 KBS2 수목드라마 ‘왕의 얼굴’ (극본 이향희 윤수정, 연출 윤성식, 차영훈) 측은 조윤희(가희)와 신성록(도치)이 나란히 선 채 서로를 의지하며 지그시 바라보는 현장 스틸 컷을 공개했다.
신성록은 훤칠한 키에 결연한 눈빛이 야망에 불타는 무사의 이미지 그대로이나, 조윤희를 바라보는 표정에서 형언할 수 없는 애틋함이 묻어 나온다. 사진 속 두 사람의 케미는 마치 남매처럼, 혹은 오래된 연인처럼 느껴져 앞으로 진행될 극중 전개에 기대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또 다른 사진 속에는 이성재(선조)의 모진 고문 끝에 자취를 감춘 조선 최고의 관상가 이순재(백경)가 여전한 카리스마로 재등장해 의문을 낳고 있다. 고문으로 두 눈이 먼 채 사람들의 얼굴을 더듬어 관상을 살피는 손길이 조윤희와 신성록의 앞날을 인도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다른 사진 속에서 조윤희는 이순재가 지켜보는 가운데 남장 차림으로 활시위를 당기고 있어 고운 규수의 자태에서 여전사까지 팔색조 매력을 유감없이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제작사 관계자는 “가희와 도치의 만남은 앞으로 펼쳐질 파국의 서막을 여는 핵심적인 장면으로, 유복한 꽃도령에서 한 순간에 나락으로 떨어진 가희와 비밀스러운 과거를 품은 채 복수심의 칼날을 가는 도치가 백경을 만나 운명의 첫발을 내딛게 되는 것을 암시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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