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세월호 카톡 공개, 학생들의 마지막 메시지 “사랑해 진짜 사랑해”

2014-07-16 15:01:49

[라이프팀] 세월호 침몰 당시 단원고 학생들이 보낸 카카오톡 메시지가 공개됐다.

7월15일 광주지방법원에서 열린 이준석 선장과 세월호 승무원들에 대한 재판에서 세월호 침몰 당시 학생들이 주고받은 메시지가 공개돼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사고 당일인 4월15일 오전 9시10분 한 학생은 “다들 사랑해. 진짜 사랑해. 애들아 진짜 사랑하고 나는 마지막 동영상 찍었어”라는 메시지를 보냈다.

또 다른 학생은 오전 9시25분 “이제 해경 왔대. 지금 속보 떳어, 아마 우린 듯”이라며 보냈고,
오전 10시12분 보낸 학생의 메시지는 “너무 무서워. 캐비닛이 떨어져서 옆방 애들이 깔렸어. 무서워”라며 구조만을 애타게 기다리던 학생들의 메시지가 공개됐다.

세월호 카톡 공개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세월호 카톡 공개, 가슴이 찢어질 것 같다 평생 잊어선 안 된다” “세월호 카톡 공개, 정말 미안하고 미안합니다” “세월호 카톡 공개, 부디 좋은 곳으로 가시길 기도합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출처: YTN 뉴스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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