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민선 기자] 시청자들의 마쌤앓이가 시작됐다.
현재 MBC 수목드라마 ‘여왕의 교실’(극본 김원석 김은희, 연출 이동윤)에서 절대권력으로 6학년 3반 아이들을 지배하고 있는 마여진(고현정) 선생. 그러나 뼈 있는 독설과 그 속에 감춰진 따뜻한 마음 그리고 아이들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보이면서 묘한 매력을 안기고 있다.
마선생은 “입양한 아이라도 밝고 건강하게 자라는 아이들이 더 많은데 문제 일으키는 아이에 대해 ‘입양아다, 결손 가정이다’라고 단정 짓고 싶은 거냐? 그래야 교사가 본질적인 책임을 면할 수 있으니까?”라며 양 선생의 발언에 문제를 제기했다.
또한 그는 “눈에 보이는 게 전부가 아니다. 양 선생님이 겉으로 보기엔 좋은 선생님이지만 실제론 형편없는 초짜 담임인 것처럼”이라고 돌직구를 날리며 깨우침을 주기도 했다.
이에 냉정하고 차가운 모습과 속내를 알 수 없는 표정으로 극 초반 시청자들을 불편하게 했던 마선생은 회를 거듭할수록 깊은 뜻이 담겨 있는 그만의 교육방식 의도가 드러나면서 조금씩 ‘저런 선생님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얻고 있다.
또한 마선생의 보일 듯 말 듯한 심리를 세심하게 그려내고 있는 고현정의 치밀한 연기는 더욱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이며 과연 그의 행동에 무슨 의도가 숨겨져 있는지에 대한 호기심을 증폭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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