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스타일링

배워보자! 페미닌 핑크 메이크업

2013-02-01 13:4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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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태홍 기자] 핑크색은 채도에 따라 느낌이 다른 컬러다. 눈이 시릴 정도로 밝은 네온 핑크는 큐트, 걸리쉬, 펑키가 연상된다. 반면 우아하고 부드러운 페일 핑크는 정숙하고 고상한 숙녀와 닿아있다.

올 봄, 여배우들은 투명하고 은은한 핑크에 빠졌다. 김규리, 김민정, 박보영 등 자타공인 미모의 여배우들은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들어낼 때 마다 페미닌 핑크 메이크업을 택했다. 이들처럼 기품 있고 자연스러우며 봄에 핀 꽃처럼 화사한 핑크 메이크업은 어떻게 했을까.

Collection L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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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크 빛이 살포시 감도는 메이크업을 선보인 발렌티노의 컬렉션을 참고한다. 두 뺨이 상기된 듯 핑크 빛이 돌고 피부 표현은 복숭아 톤으로 매끄럽게 마무리한다. 헤어 스타일은 소녀스러움을 강조하기 위해 곱게 땋은 뒤 머리 위로 올렸다. 여신 분위기가 나기도.

핑크에센스가 함유되어 복숭아 빛 피부를 완성하는 엘리샤코이 복숭아 비비크림 + 에스티로더 퓨어칼라 아이섀도우+ 로라메르시에 립글로스 + 맥 미네랄라이즈 블러셔

Face

화려하지만 절제된 핑크 룩으로 톤이 맑고 밝은 흰 피부에 어울린다. 가장 중요한 것은 베이스 표현. 노란기가 도는 피부라면 하이라이터는 생략하고 소량의 컨실러와 비비 크림으로 피부톤을 밝게 조절한다.

뺨은 꽃이 피어나듯 화사한 핑크 블러셔로 터치한다. 라벤더 색상의 파우더를 발라 피부를 화사하게 연출하고 선명한 핑크 색상의 치크를 광대뼈에서 옆얼굴선까지 아래에서 위로 올려주듯 쓸어준다.

Eye

끝이 뾰족하고 단단단 아이 펜슬로 눈 점막을 따라 세밀하게 아이라인을 그린다. 언더라인은 과감히 생략하되 펄감이 느껴지는 섀도우로 눈 앞머리와 언더라인에 가볍게 색을 입힌다. 수줍은 듯 미묘하고 부드러운 피치 컬러의 섀도우를 눈두덩 전체에 넓게 펴 바른다.

쌍꺼풀 라인에는 베이스 섀도우 보다 색감이 진한 컬러의 핑크를 덧바른다. 눈 전체에 핑크색 기운이 엷게 퍼진 것처럼 브러쉬로 블렌딩한다. 청초한 메이크업에 팬더처럼 눈 밑이 까맣게 번진 것은 상상할 수 없다. 워터프루프 마스카라를 사용해 위아래 속눈썹을 강조한다.

Lip

핑크색과 복숭아색 등 여린 꽃잎을 닮은 파스텔 색감과, 겹겹의 꽃잎 같은 진한 농담을 연상하며 메이크업을 완성할 것. 먼저 립 밤을 충분히 발라 보습 효과를 준다. 촉촉한 질감의 립스틱을 손에 살짝 찍어 입술 가운데 부터 터치한다. 자연스런 립 메이크업을 원한다면 립 라인은 생략하는 게 낫다. 립스틱을 바른 후에 꿀이나 시어버터를 발라 광채를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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