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혜지 기자] ‘높은 가격’으로 화제를 모으는 제품들이 있다. 차별화된 가격으로 제품이 팔려나가는 현상에 주목한다.
경기가 불안정 할수록 값비싼 제품의 소비는 더 늘어난다. 프리스티지 시장은 수입명품 브랜드의 초고가 제품이나 유명 디자이너 브랜드를 판매하는 고가품 시장을 말한다. 최근 수입 명품브랜드들이 가격을 인상했다. 명품을 선호하는 한국 시장은 가격에 영향을 받지 않는 편이며 가격을 올릴수록 손님이 몰리는 소비 성향을 갖고 있다.

고가의 명품을 소비하는 사람들은 과거 경험에 의존하여 제품 성능과 디자인을 평가하거나 1% 를 소비하는 고객의 의견을 따른다. 디자인적 가치를 중시하는 소수의 소비자에서 다수의 대중으로 소비를 전파하는 사람들은 스타성을 가진 인물이다. 드라마 주인공들의 소품이 화제가 되며 팔려 나가는 것도 그러한 소비 패턴으로 해석할 수 있다.

신상품에는 기존의 제품과 다른 특별함이 필요하다. 휴대전화 케이스에 ‘박시후’라는 이름을 붙이는 것은 가격과 이미지를 차별화하기 위한 전략이다. 상품에 색다른 특징을 부여하기 위해 럭셔리한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는 전략이 승승장구하고 있다.
매장에서 사용하는 옷걸이는 일반 옷걸이와 다르다. 매장에서 사용하는 명품 옷걸이의 가격은 2만원에서 100만원대. 미끄러지지 않는 논슬립(Non-Slip) 디자인과 옷의 형태를 상하지 않게하는 기능을 갖고있다. 명품 의상에 걸맞은 대우라는 명목으로 사용된다.

독일 브랜드 마와 옷걸이 관계자는 “마와 옷걸이 역시 고급 의류 매장에서 사용되고 있다. 고급화 마케팅은 상품성에 대한 자신감이 없이는 성공할 수 없다. 제품력을 입증하고 브랜드의 캐릭터를 확고히 하는데 가격 고급화 전략을 활용해야 한다. 소비자 역시 합리적인 가격으로 실용적인 제품을 선택하는 현명함을 발휘해야 한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bnt뉴스 기사제보 life@bntnews.co.kr
▶집에서 손수하는 ‘손 케어’ 배워보기
▶레드카펫 스타의 ‘광채피부’를 카피하라!
▶출시마다 ‘대박’ 완판 뷰티 제품의 비밀
▶연예인 립컬러, 생각보다 어렵니? “여기에 주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