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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중기, 2012년 빛낸 탤런트 1위… ‘해품달’ 김수현 4위

2012-12-24 20:34:19

[이정현 기자] 영화 ‘늑대소년’과 드라마 ‘착한남자’로 연타석 홈런을 쏘아 올린 송중기가 2012년 빛낸 탤런트 1위 자리에 올랐다.

한국갤럽이 지난 11월15일부터 30일까지 전국의 만 13세 이상 남녀 1,700명을 대상으로 올 한 해 가장 뛰어난 활약을 한 탤런트를 두 명까지 응답 받은 결과, 송중기가 18.2%의 지지를 얻어 1위의 영광을 얻었다.

송중기는 2012년 9월부터 11월까지 방영한 KBS 드라마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남자’에서 사랑하는 여자를 위해 모든 것을 바치는 강마루 역을 열연해 많은 이들을 설레게 했다. 영화 ‘늑대소년’도 이 시기에 개봉해 조사 결과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송중기의 상대역이었던 서은기 역의 문채원은 8위(3.6%)에 오르며 작년보다 11계단 상승했다.

2위와 3위는 올해 드라마 중 최고의 시청률을 기록한 KBS ‘넝쿨째 굴러온 당신’의 국민부부 김남주와 유준상이 차지했다. 김남주는 12.9%, 유준상은 9.5%의 지지를 얻었다. 김남주는 기존에 없었던 당찬 며느리 차윤희 역을, 유준상은 아내에게 한없이 너그럽고 다정한 방귀남 역을 열연했다. 이 드라마는 ‘시(媤)월드’라는 유행어를 남겼고, 시청률 45.3%(최종회 기준, AGB닐슨)라는 2012년 드라마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연초에 방영했던 MBC 드라마 ‘해를 품은 달’의 김수현은 8.2%로 4위를 차지했다. 김수현은 완벽하지만 차가운 왕, 이훤 역을 맡아 첫사랑을 잊지 못하는 애절한 사랑을 보여주며 대한민국 여심을 흔들었다. 상대역이었던 허연우 역의 한가인은 9위(3.1%)에 올랐다.

5위는 12년 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한 장동건이 차지했다. SBS ‘신사의 품격’으로 드라마에 복귀한 장동건은 꽃중년의 매력을 발산하며 8.1%의 지지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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