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스타일링

‘스타일’ 포기할 수 없는 男…‘스트릿패션’에 주목해라!

2012-11-09 08:4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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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준 기자] 패션의 계절 ‘가을’이 지나고 한낮에도 한기가 느껴지는 본격적인 초겨울 날씨가 시작됐다.

밍크나 페이크퍼, 레이어드 등 다양한 겨울 아이템으로 스타일을 연출하는 여성들과 달리 대다수의 남성들이 겨울철 스타일링 고민에 빠진다. 패딩 점퍼나 야상 등 겨울철 착용할 수 있는 아이템이 한정적이고 보온성에 중점을 두다보니 자연스럽게 밋밋한 스타일링이 연출될 수 밖에 없기 때문.

최근 비비드 컬러나 패턴 등 남성용 아이템도 다양한 디자인이 가미되고 있지만 보수적인 국내 남성들에게는 아직 부담스럽기만 하다. 이럴 때는 ‘꾸민듯 안꾸민듯’ 내추럴한 분위기와 트렌드를 선사할 스트릿패션에 주목해보자. 정해진 스타일의 영역이 없고 누구나 쉽게 연출할 수 있기 때문에 스타일과 기능성 두 가지를 모두 챙길 수 있다.

꽃미남 콘텐츠 제작사 ‘오보이 프로젝트’ 네 명의 훈남배우들 역시 스트릿패션을 콘셉트로 다양한 F/W룩을 선보이며 여심을 사로잡았다. 겨울에도 스타일 포기할 수 없는 남자들이여, 스트릿패션에 주목해보자.

스타디움 점퍼, 기능성과 디자인을 동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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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꽃미남 라면가게’에서 훈훈한 마스크와 매력으로 여심을 사로잡은 박민우는 스타디움 점퍼로 톡톡 튀는 스트릿패션을 완성했다.

생지 데님 팬츠와 프린트 후드 티셔츠를 이너로 활용하고 스타디움 점퍼로 포인트를 준 그의 스타일링은 스포티하면서도 편한 활동성, 여기에 트렌디함까지 연출할 수 있어 누구나 쉽게 활용이 가능하다. 스타디움 점퍼는 스트릿패션 뿐만 아니라 수트나 캐주얼로도 활용이 가능해 F/W 머스트해브 아이템으로 손꼽힌다.

패딩 베스트, 올 겨울 위시리스트 1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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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거풀 없는 눈매와 슬림한 바디라인, 구리빛 피부가 매력적인 조윤우는 패딩 베스트를 활용해 실용적인 스트릿패션을 선보였다. 톤 다운된 블루와 핑크, 화이트로 평범한듯 하면서도 편한 활동성을 부여한 그의 스타일링은 화려한 아이템 없이도 완벽한 F/W 스트릿룩을 완성했다.

그가 메인 아이템으로 선택한 패딩 베스트는 점퍼보다 활용성이 좋고 활동하기에 전혀 불편함이 없어 초겨울까지 다양한 스타일링에 활용할 수 있다. 패션에 관심없는 일반 남성들도 패딩 베스트는 부담이 적어 수월하게 스타일을 코디할 수 있다.

카고팬츠, 스트릿패션 연출에 일등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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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모델 경력으로 남다른 프로포션을 선사한 유민규는 카고 팬츠와 워커, 데님 베스트를 활용해 제대로된 스트릿패션을 선보였다. 특히 우월한 기럭지를 한층 돋보이게 해준 카고 팬츠는 적당히 포멀하면서도 빈티지한 느낌을 선사하며 스타일링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주머니가 여러 개 달린 헐렁한 바지’를 뜻하는 카고 팬츠가 시즌을 더해가면 점차 슬림하고 변형된 디자인으로 출시되며 개성을 찾는 패션 피플에게 사랑받고 있다. 그 어떤 스타일링에도 카고 팬츠를 매치하면 빈티지하고 스트릿적인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으며 워커나 엔지니어 부츠 등과 함께 할 때 느낌은 배가된다.

레이어드, 피하지 말고 즐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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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국적인 마스크와 188cm의 우월한 기럭지를 자랑하는 배우 김정산은 집업 후드와 패딩 베스트, 셔츠로 레이어드룩을 완성했다. 스트릿패션의 특징은 스타일의 영역이 없다는 점. 굳이 카테고리가 나눠져 있지 않기 때문에 김정산처럼 다양한 아이템을 매치해보는 것이 좋다.

대부분의 남성들이 겨울철 레이어드 코디를 간과하고 있는데 여러 아이템을 활용하는 레이어드는 한 겨울철에도 스타일링에 포인트를 주며 제대로된 보온성과 스타일리시함을 선사한다. 스타일링도 계속 해볼수록 느는 법. 진정한 패션 리더로 거듭나고 싶다면 레이어드, 피하지 말고 즐겨보자.
(의상협찬: 멋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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