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준 기자] 아이돌들의 앞머리가 깡총해졌다.여성들의 헤어스타일 고민 중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앞머리의 기장 차이일 것이다. 기르다 보면 자르고 싶고, 자른다 생각하니 아쉬운 것이 앞머리다. 각각의 스타일이 가진 개성이 뚜렷해 쉽게 결정하지 못하는 부분이다.
아이유의 경우 한동안 고수하던 긴 앞머리를 잘랐다. 구하라, 한선화와 다른 점은 뱅 타일로 귀여움을 극대화 시켰다는 것. 짧은 앞머리가 트렌드로 자리잡은 이유는 이처럼 짧은 앞머리도 각자 추구하는 스타일에 따라 다른 이미지를 풍길 수 있기 때문이다.
▶ 요즘 유행하는 앞머리는 무엇?
앞머리는 커트 방법에 따라서도 전혀 다른 스타일이 연출된다. 과거 숱을 많이 내어 눈썹 전까지 정리된 앞머리가 유행했다면 최근에는 내추럴하면서도 볼륨감 있는 스타일이 사랑받고 있다.
이는 연예인의 헤어스타일을 참고하려는 일반인들에게도 찾아볼 수 있다. 한 헤어숍 관계자는 이연희, 송혜교, 이나영 등 아이돌 이외에도 톱스타의 헤어스타일을 찾는 손님들이 늘어났다고 전한다. 이들의 공통점은 모두 자연스럽게 연출된 앞머리를 가졌다는 것.
▶ 앞머리 선택, 결점 커버까지 고려해야
짧은 앞머리를 선택했다 해도 눈썹의 위 아래를 넘나드는 기장에 대한 고민은 끊이지 않는다. 기장, 유행 헤어스타일에 대한 고민도 좋지만, 보다 중요한 것은 자신과 어울리는 헤어 연출이다. 숱이 적고 자연스럽게 갈라지는 앞머리가 대세일지라도 어울리지 않는다면 무용지물일 것이다.
자연스러운 연출도 중요한 요소다. 일반적으로 헤어 스타일링기를 통해 롤을 말아주지만 앞머리에 따로 펌을 해주는 것도 쉽고 간단한 연출을 돕는다.
또한 넓은 이마를 작아 보이게 하거나 성가시게 뻗치는 머리를 컨트롤 할 수 있게 돕는다. 얼굴이 긴 경우 뱅 헤어를 하면 안된 다는 것도 자신에게 맞는 뱅 헤어스타일을 찾지 못했기 때문. 자신에게 맞는 스타일을 찾아볼 필요가 있다.
가발을 직접 써보고 결정하는 것도 한 방법. 자신의 얼굴형에 맞는 가발을 선택해 써보거나 애써 기른 앞머리가 아쉬울 경우 많이 애용된다. 자연스럽게 자신의 머리스타일에 녹아 드는 가발이 일반화되었다는 사실도 가발 애용자들이 늘어나는 이유.
가발이 패션소품의 하나로 인식되면서 그날의 기분에 따라 다른 앞머리 스타일을 착용하고 나가는 등으로 기장에 대한 고민을 해소하기도 한다. 최근 가발을 체험하고 구매할 수 있는 오프라인 숍이 늘어난 점도 고민 해결에 한 몫했다.
패션가발 1위 쇼핑몰 핑크에이지 관계자는 “여성들에게 앞머리란 민감하고 섬세한 결정이 필요한 부분이다. 한 번 실패하면 되돌리는데 시간이 오래 걸릴 뿐만 아니라 대인관계에 있어 자신감을 상실할 정도”라며 “이에 가발을 통해 자신의 스타일을 결정하는 사람들이 늘어났다. 오프라인 숍을 방문해 직접 만져보고 써보며 체험을 통해 자신에게 맞는 헤어스타일을 찾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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