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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돈PD의 먹거리 x파일' 흰반점병 새우가 식용으로 유통 '충격'

2012-10-05 20: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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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자 기자] 흰반점병 냉동 새우, 과연 안전할까?

10월5일 방송되는 채널A '이영돈PD의 먹거리 X파일'에서는 '흰반점 바이러스'에 걸린 새우들이 버젓이 식용으로 유통되고 있음을 고발했다.

국내 새우양식장에 막대한 손실을 주는 큰 고충인 '흰반점 바이러스'이는 세계적으로 오나전한 치료기술도 없을 뿐 아니라 전염성도 강해 양식장 새우 전체를 폐사시킬 만큼 치명적인 질병이다. 2006년 이후 더 이상 '흰 반점 바이러스'로 인한 새우 폐사 소식이 들리지 않았다. 실은 바이러스 감염이 줄어드는 것이 아닌 바이러스에 감연된 흰다리 생를 건저 시중에 식용으로 유통시키고 있었던 것.

국내 양식장에서 생산되는 새우는 흰다리 새우가 90% 이상이며 전국적으로 대하를 양식하는 곳은 10% 미만이다. 따라서 보통 우리가 '대하'로 잘못 알고 먹는 새우는 실은 '흰다리 새우'인 경우가 많다.

'먹거리X파일'제작진은 흰다리 새우 양식장이 밀집된 전남, 인천, 충남 지역의 양식장 50여 곳을 취재하여 실제로 흰반점 바이러스 감염 새우가 식용으로 유통되고 있는지 확인했다. 취재 결과 놀랍게도 많은 양식업자들은 "흰반점병 새우만 취급하는 전문 유통업자가 존재한다"고 얘기했다. 전문 업자들은 양식장으로부터 정상새우의 약 1/2가격에 흰반점 새우를 구입하고, 소비자에게 판매할 때는 건강한 새우와 같은 가격에 팔아 폭리를 취한다는 것.

더욱 충격적인 것은 흰반점병에 감염된 새우가 대형마트에서도 판매되고 있었다. 마트에선 흰반점병 감염 새우가 싱싱한 국산 생물 새우로 둔갑해 전단상품으로 판매되고 있었다. 심지어 흰반점 바이러스에 감염된 새우는 아직 살아있는 2~3일의 짧은 기간 동안에는 활새우로 유통되기도 했다. 활새우는 냉동 새우보다 훨씬 비싼 가격에 팔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대형마트에서 파는 '수입산' 냉동 새우 중에도 태국산, 에콰도르산, 호주산 새우에서 모두에서 흰반점병 DNA가 검출됐다. 흰반점병 냉동 새우가 이렇게 대형마트에서 까지 유통될 수 있는 이유는 현재까지 흰반점 바이러스에 감염된 새우를 먹었을 때 인체에 유해하다는 보고가 없어, 냉동 상태의 수입새우는 통관시 흰반점 바이러스 검사대상에서 제외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생물의학 전문가는 병에 걸렸던 새우는 정상새우에 비해 면역력이 약할 수 있고, 다른 균에 추가 오염 되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양식장에서부터 이동제한이나 살처분조치를 받았어야 할 흰반점 바이러스 감염 새우가 무분별하게 식용으로 유통되는 실태를 10월5일 금요일 밤 11시. '이영돈PD의 먹거리X파일'에서 밝힌다. (사진출처: 채널A '이영돈PD의 먹거리 X파일' 예고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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