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도둑들’ 김수현-신하균, ★들의 공통점 ‘내성적인 성격’

2012-09-07 13:57:43

[김지일 기자] 영화 ‘도둑들’이 1,0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몰이가 한창이다. 김윤석, 김혜수, 이정재, 전지현, 임달화, 김해숙, 오달수, 김수현 등 화려한 캐스팅으로 더욱 눈길을 끌었던 도둑들은 화려한 액션과 박진감 넘치는 스토리 구성으로 국내 범죄 스릴러 영화의 새로운 장을 마련한 작품. 이때 눈길을 끄는 두 배우가 있다. 바로 김수현과 신하균이다.

김수현은 드라마 ‘해를 품은 달’, ‘드림하이’ 등으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 연기자로 ‘도둑들’은 그의 첫 영화 데뷔작이다. 그는 첫 작품부터 주연으로 발탁되며 내로라 하는 중견 배우들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영광을 얻었다.

또한 까메오로 출연한 신하균은 영화 도입 부분과 엔딩 장면에 잠깐 등장. 짧은 찰나에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소문난 명배우로서의 존재감을 여과 없이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최근 그는 영화 ‘고지전’, 드라마 ‘브레인’ 등의 작품에서 열정 넘치는 연기로 남다른 카리스마를 인정받고 있다.

그렇다면 하나의 작품에서 만난 두 사람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우선 두 사람은 대중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스타다. 또한 김수현과 신하균 모두 내성적인 성격의 소유자였다는 점 그리고 그 성격이 지금의 두 사람을 만들었다는 점이 비슷하다.

연기자 집안에서 태어나 어머니의 권유로 연극 동아리 활동을 시작한 김수현은 무대 위에서 자신의 재능과 꿈을 발견했다. 내성적인 성격을 변화시키고자 도전한 연기가 사실은 내향형 인간 김수현의 장점을 최고로 발휘할 수 있는 직업이었던 것이다.

이는 배우 신하균도 마찬가지다. 그는 자신을 배우로 만든 원동력이 ‘내성적인 성격’이라고 말한다. 어릴 적 말수가 적고 혼자 있기를 즐겼던 신하균은 평소 세상과 원만히 소통하는 사람들을 부러워했다. 그는 결국 연기를 통해 다양한 성격의 사람들을 재현하고 그 연기로 사람들을 감동시키고 소통하는 연기자가 됐다.

세상은 자기PR을 잘하는 외향적인 사람이 성공한다고 말한다. 때문에 내성적인 사람들은 늘 자신의 성격을 고민하고 바꾸려는 압박감 속에 살아간다. 하지만 주변을 살펴보면 내향적인 성격이 성공의 밑거름이 된 경우도 적지 않다.

이에 데보라 잭은 자신의 저서 ‘혼자가 편한 사람들의 관계 심리학’을 통해 내성적인 성격의 장점을 분석하고 이를 십분 활용한 소통과 인간관계의 노하우를 밝혔다.

그는 “내향형 인간은 깊이 생각하며 집중력이 강하고 일대일 대화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이들은 상대의 시선과 몸짓, 대화에 집중하는 경향이 강해 타인의 심리와 감정을 더 정확하게 감지해 낼 수 있다”라며 내향형 인간에게 잠재된 마당발 기질을 공개했다.

데보라 잭 역시 내성적인 성격의 소유자였다. 그는 자신의 성격을 십분 활용해 리더십과 소통, 프레젠테이션, 커뮤니케이션, 팀 계발 등을 코칭하며 미국 정부의 ‘대통령 관리직 인사 프로그램’ 책임자로 활동했던 인물이다.

‘혼자가 편한 사람들의 관계 심리학’은 말 그대로 혼자가 편한 사람들을 위한 새로운 인간관계의 노하우를 정의하며 그들에게 숨겨진 장점을 이야기한다. 자신의 장점을 살려 연기자로 성공한 김수현과 신하균처럼 자신에게 솔직한 삶. 내성적인 성격이 성공의 열쇠라고 말하는 데보라 잭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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