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케어

신사동 가로수길의 프라이빗한 놀이터 ‘커플 스파’

2012-08-06 15:38:46
기사 이미지[박영준 기자] 신사동 가로수길에 커플만의 프라이빗한 놀이터가 생겼다.

스파라는 개념이 친숙하게 다가온 요즘이다. 우리가 영위하는 일상생활이 적정한 강도 이상의 피로도를 창출한다는 것이 이유다. 각종 환경적인 영향도 한 몫 한다. 피부와 심신의 휴식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알맞은 공간이 된다.

다만 기존 스파는 일부 유명 호텔 혹은 관광지에 한정되어 있다는 인상을 떨치기 힘들었다. 휴식을 위해 큰돈을 지불해야 한다는 부담감과 접근성의 부재가 쉽게 스파를 찾을 수 없게 만들곤 했던 것.

가로수길에 론칭한 스킨애니버셔리 스파는 기존 스파의 눅진 편견에서 벗어났다. 합리적인 가격에서 커플을 위한 맞춤 스파를 연출한 것. 월풀 제트스파를 겸한 전신 맞춤형 관리를 데이트 코스의 한 부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문턱을 낮췄다.

2 in 1, 스파와 전신관리가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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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찾아가 본 스킨애니버셔리 스파의 가장 큰 특징은 커스터마이즈 스킨케어 제품 ‘뉴가닉’을 사용한다는 점이다. 스킨애니버셔리 자사 브랜드의 제품을 사용하여 관리제품의 질과 안전성을 확보했다.

설문지 작성을 통해 주요 마사지 부위, 강도 등을 설정한다. 상담을 통해 피부 타입과 타입별 제품 선택에 들어간다. 기본적인 정보가 취합되면 스파에서 준비해준 의상을 입고 월풀 공간에 들어간다. 약 20~30분 정도의 시간동안 커플만의 프라이빗한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커플 힐링 프로그램의 첫 단계다.

이후 전신관리실에서 전문 테라피스트들을 통한 마사지를 시작한다. 등과 배, 종아리, 얼굴로 마무리되는 프로그램은 몸을 따듯하고 편안하게 만든다. 정체된 기와 혈 등의 흐름을 되찾아 피부 본연의 맑은 빛을 회복시키는 것. 몸의 건강과 피부의 아름다움을 동시에 관리하는 두 번째 힐링이다.

스파 후에도 스타일까지 책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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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스파샵들은 두 가지로 나뉘는 것이 보통이다. 에스테틱 브랜드에서 운영하는 스파의 경우 고가제품판매를 위한 창구 역할을 했다. 전문 스킨테라피를 위한 마사지가 다소 약한 부분으로 여겨진 것. 호텔에서 이용하는 스파는 호텔 서비스의 부수적인 개념으로 존재하는 수준인 곳도 많았다.

스킨애니버셔리 스파는 자사 브랜드의 스킨케어 제품을 사용하면서도 제품의 성능이나 효과를 피력하지 않는다. 한국에서는 면세점을 통해서만 구입할 수 있는 에스테틱 브랜드이기 때문에 기업의 한국 시장에 대한 요구가 없다. 이 점은 제품 구입과 관계없이 스파를 이용할 수 있는 이유가 된다.

관리가 끝난 후 샤워를 마치고 스킨애니버셔리의 색조 브랜드 제품을 이용해 메이크업도 할 수 있다. 중요한 자리에 약속이 있는 등 이후 일정에도 문제없도록 스파에서 만들어낸 배려다. 남자의 경우 왁스와 스프레이 등이 구비되어 있어 헤어스타일 연출이 가능할 수 있도록했다.

커플이라면 둘만이 휴식할 수 있는 프라이빗함을 원하기 마련이다. 데이트가 서로의 시간을 공유함에 의미가 있다면 공간까지 제공된 커플스파는 꽤나 명민한 커플의 놀이터 역할을 할 수 있다. 가로수길을 찾은 연인들의 발걸음이 스파로 몰리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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