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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령' 소지섭 분노, 엄기준은 증거인멸-백성현은 스파이 '첩첩산중'

2012-07-12 09:5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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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자 기자] '유령' 배우 소지섭이 완벽한 증거인멸을 시도한 엄기준에게 분노에 가득 찬 '복수의 경고장'을 날렸다.

소지섭은 7월11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유령(극본 김은희 연출 김형식)' 13회 분에서 세강증권의 비자금 문건이 담긴 USB를 훔쳐 안에 담긴 내용물을 삭제한 엄기준에게 지난날의 악행들을 밝혀내고 말겠다는 경고를 날리는 등 매력 넘치는 터프한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설레게 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기영(소지섭)이 현민(엄기준)의 부하직원인 재희(정문성)를 죽인 범인을 수색해 나가는 과정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졌다. 특히 범인이 경찰청 사이버 수사팀 중 한 명이라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극의 긴장감은 고조됐다.

기영은 현민이 경찰청에 찾아와 자신을 유인한 후 경찰청 내부 스파이를 시켜 세강증권 로비문건이 담긴 USB를 훔치고 결정적 증인인 재희까지 죽였다는 것을 깨달았다. 하지만 심증만 있을 뿐 물증은 전혀 없는 상태. 기영은 그동안 그토록 잡고 싶어 했던 현민의 악행을 입증할 수 있는 증거들이 눈앞에서 모두 사라지자 정면 돌파를 시도하기로 결심, 무작정 현민을 찾아갔다.

기영이 제지를 뚫고 어렵게 현민의 방으로 급습하자, 현민은 수행비서들을 모두 돌려 보낸 뒤, 엷은 미소를 지으며 기영을 맞이했다. 뻔뻔한 현민의 태도에 화가 난 기영은 사라진 USB의 행방에 대해 의혹의 눈초리를 날렸다.

하지만 이미 현민이 와이핑 프로그램을 이용해 USB안에 있는 내용들을 모두 초기화시켰다는 사실을 깨닫고는 충격에 빠졌다. 그리고 기영은 완벽한 증거인멸을 시도하고도 자신이 가진 권력을 이용해 뻔뻔하게 구는 현민을 더 이상 봐줄 수 없다고 판단, 드디어 복수의 최후통첩을 날렸다.

기영은 현민에게 냉소를 보내며 "고맙습니다. 덕분에 궁금한 게 풀렸거든요…이 안에 자료는 지워졌지만 이 안에 있는 자료가 당신에게 얼마나 중요한 거였는지 알게 됐습니다"라고 현민에게 강렬한 복수장을 날리고 돌아 선 것.

한편 13회에서 말미에서는 기영이 재희를 죽인 사이버 수사대의 스파이가 증거분석 박사 강응진(백성현)이라는 것을 알게 되면서 극적 긴장감을 더했다. 특히 신변의 위협을 느낀 응진이 증거물 분석실에서 팬텀과 관련된 모든 자료들을 삭제하는 장면이 보여 지면서 기영이 내부 스파이인 응진의 증거인멸 사태를 막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사진출처: SBS 수목드라마 '유령'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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