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맛있는 차(茶)를 마시는 색다른 방법! “인퓨저를 아시나요?”

2015-07-08 17:51:24
[박영준 기자] 인류의 가장 오래된 음료가 있다. 바로 차(茶)다. 흘러내려 온 역사만큼 종류도 만드는 법도 각양각색이다.

차 애호가들은 단순히 차를 고르고 마시는 것만 따지지 않는다. 다구(차를 끓여 마실 때 필요한 도구) 선택부터 차를 마시는 자리 예절까지 차의 ‘맛’과 ‘향’을 살리기 위한 노력을 마지않는다. 보이차를 가리켜 “좋은 차는 가인(佳人)과 같다”고 말한 소동파가 부럽지 않은 차 사랑이다.

‘아는’ 사람만이 꼭 차를 마시는 것만은 아니다. 사람마다 방법은 달라도 차를 즐기는 사람들의 이유는 크게 다르지 않다. 숨으로 향을 느끼고 혀를 통해 맛을 음미하는 과정에 매력을 느낀다.

‘간편함’이 이끈 차의 대중화
차가 대중적인 사랑을 받을 수 있던 이유 중에는 티백(tea bag)이 있다. 뜨거운 물과 컵이면 시간과 장소에 상관없이 깊은 향을 즐길 수 있는 간편함이 티백의 가장 큰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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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는 피라미드 모양의 티백이 인기다. 평면적이던 티백 디자인에 입체감을 더했다. 티백에 물이 닿는 면적이 넓어져 일반 티백보다 빠르고 깊게 우려 나오는 장점이 있다.

티백의 맛과 향이 개선될수록 차는 특정 계층의 문화에서 수면위로 올라왔다. 커피가 걸어온 길과 같이 차는 ‘다가가기 어려운 것’이라는 눅진 테두리를 벗어 던졌다.

인퓨저를 활용한 ‘싱글 서빙 인퓨저’
인퓨저는 찻잎을 속에 넣고 봉해서 티포트나 머그잔 등에 가라앉혀 마시는 도구다. 인퓨저에 있는 수많은 구멍을 통해 차가 우려 나오는 것이다. 형태와 재질이 다양하고 보관이 간편하다는 점에서 많은 사람이 애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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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는 인퓨저 방식을 적용한 ‘싱글 서빙 인퓨저’ 제품도 인기다. 고급 원두커피와 차를 언제 어디서나 쉽게 즐길 수 있도록 티 스틱 형태로 고안한 제품이다. 티 스틱을 뜨거운 물에 담가 놓는 것만으로 차의 맛을 느낄 수 있다.

사람들이 싱글 서빙 인퓨저를 선호하는 이유는 티백이나 필터에서 발생할 수 있는 먼지가 없기 때문이다. 진공 패키지를 사용해 신선함을 오래 유지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사진제공: 세렌게티, 할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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